[뉴스엔 박아름 기자]
경찰이 약물을 복용한 뒤 운전한 혐의를 받는 이경규에 대한 약물 감정을 의뢰했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6월 1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방송인 이경규에 대한 약물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경규가 약물을 복용한 뒤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지난 6월 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에 긴급 약물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현재 이경규에 대해 입건 전 조사 단계로 "사실관계를 계속 조사 중이다"고 전했다.
경찰 측은 지난 6월 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정상적으로 처방받은 약물일지라도 그 영향으로 운전을 못 할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는 운전하면 안 된다는 도로교통법상 약물 운전 관련 규정이 있다. 도로교통법상 약물 운전 여부는 '정상적인 운전을 할 수 없는 상태인지'가 기준"이라며 정상적으로 처방받은 약물일지라도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지난 6월 8일 오후 약물을 복용한 뒤 운전했다가 경찰에 적발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강남구 건물 한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과 차종, 색깔 등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량을 몰고 갔다가 도난 신고가 접수된 것. 이경규는 음주 측정 결과 음성이 나왔으나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고, 소명을 위해 복용중인 약을 경찰에 증거로 제출했다.
이에 대해 이경규 소속사 측은 6월 9일 뉴스엔에 간이시약 양성 반응은 10년째 복용중인 공황장애 약에 대한 반응이며, 차량을 헷갈리는 해프닝이 있었으나 이미 경찰 조사를 마치고 모두 마무리 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경규는 현재 TV조선 ‘모-던 인물史 미스터.리’에 출연 중이며, 유튜브 채널 '갓경규'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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