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코미디언 이용식이 딸 이수민이 출산 과정에서 고통을 호소하자 끝내 눈물 흘렸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용식이 이수민의 출산 과정을 지켜보다 눈물 흘린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수민은 자연분만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큰 고통을 겪었고, "무슨 문제 있는 건 아니냐"라며 물었다. 주치의는 "양막 있는지 확인해 보겠다. 힘 빼는 것만 하면 된다. 우리 아기 잘 낳을 거잖아. 그럼 이거 해줘야 돼"라며 밝혔다.
주치의는 "양수가 터진 건 맞고 내진했을 때 아기 머리도 만져지고 아침에 비해서는 자궁 입구도 많이 풀렸다. 그래서 피가 계속 나오는 거고. 양수가 터져서 촉진제도 쓰겠다"라며 설명했다.
이수민은 이용식에게 전화를 걸었고, "너무 아파"라며 호소했다. 이용식은 "가만있어 봐. 수민아. 아유, 어떡하면 좋아"라며 탄식했고, 이용식 아내에게 "수민아? 양수 터졌어? 아프기 시작한다. 어떡하냐"라며 걱정했다.
이수민은 "살려줘. 덜 아프게 해달라고 기도 좀 해줘. 너무 아파. 나 너무 무서워"라며 부탁했고, 이용식은 "염려 말아. 절대 걱정하지 말아"라며 안심시켰다.
이용식과 이용식 아내는 제작진의 차를 타고 서둘러 병원으로 향했다. 이용식은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끼는 고통일 텐데 '그걸 이겨내야 된다' 하면서도 그걸 내가 대신 아파주지 못 하니까 그게 제일 걱정이고 고통을 이겨냈으면 좋겠다. 그게 난 제일 걱정이다"라며 털어놨다.
이용식 아내는 "빠른 시간에 나와야지 아기도 힘들지 않다. 되게 긴장되네. 고생 안 하고 빨리 빠른 시간 내에 낳았으면 좋겠다"라며 거들었고, 이용식은 "그래. 고생하는 게 너무 싫어가지고"라며 맞장구쳤다.
특히 이용식은 병실에서 이수민을 만났고, 결국 커튼 뒤에서 몰래 눈물을 훔쳤다. 이용식은 "내 입으로 수술하자고 말 못 하겠더라. 난 제왕절개 수술을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애 낳는 고통은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평생 잊히지 않는 어마어마한 고통이라고 해서 내 딸이 그런 고통을 못 느끼게 하고 싶어. 이 세상 아빠들의 마음은 다 똑같다"라며 고백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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