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서현이 소녀시대 시절 연애에 대한 질문에 막내라서 열애설이 나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16일 온라인 채널 ‘짠한형’에선 소녀시대 서현과 효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소녀시대 내 술 서열에 대한 질문에 효연은 “소녀시대 활동할 때는 유리 혹은 써니”라며 “같이 마신 게 아니고 소문을 들었다. ‘유리 장난 아니더라’ ‘써니 장난 아니더라’라는 말을 들었었다. 제가 요즘 좀 상승세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서현은 “요즘 또 상승세인가? 그때도 심했었다. 그때 언니랑 저랑 룸메이트여서 언니의 온갖 취한 모습을 다 봤다”라고 찐친 바이브 멘트를 날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언니들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멤버끼리 이야기하고 연애 상담하는데 서현이는 안 했나?”라는 질문에 서현은 “거의 안 했다. 하더라도 효연 언니한테만 했다”라고 밝혔다. 효연 역시 “(그런 적이)거의 없었다”라며 “너무 안타까운 게 그때도 서현이는 ‘소녀시대’가 우선이었다. 일에 만약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저는 그 누를 생각하지 않고 내가 좋은 감정이 우선이라면 서현이는 그 감정 조절을 했던 게 엄청 조심스러워했다”라고 떠올렸다.
이에 서현은 “소녀시대 막내인데 나까지 열애설나면 안 된다 이 생각은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간접 경험을 많이 했다. 언니들이 만나는 사람 보면서 ‘저런 사람 만나면 안 될 것 같고 저런 사람은 좀 괜찮을 것 같고’ 이랬다”라고 말하며 웃었고 신동엽은 “원래 그런 거다”라고 공감했다.
서현은 “내가 그래서 효연 언니를 많이 말렸다”라고 말했고 신동엽은 “서현 이야기가 맞을 때가 많지 않았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효연은 “맞다. 아닌 사람은 정확하게 얘기해줬는데 콩깍지가 씌웠으니까 그게 들어오겠나. 근데 후회하고 나서 서현이는 ‘하지 말랬잖아’ ‘아니라고 했잖아’ 그랬을 것 같다. 예전에는 이런 말이 와 닿지 않았는데 지금은 나이가 서른 중반이 되니까 ‘내 자식이 이랬다면 저도 힘들었을 것 같은데’ 이런 마음으로 서현이를 공감하게 된다”라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짠한형'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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