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선 기자] 13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 VIP 시사회가 열렸다.배우 최여진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2.12.13 /sunday@osen.co.kr
[OSEN=김채연 기자] 배우 최여진이 세상 하나뿐인 결혼식을 완성했다.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본격적인 결혼식을 준비하는 최여진, 김재욱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여진은 이전과 완전히 달라진 장박 텐트를 공개했다. 티타임 구역은 물론, 침대까지 새로 생긴 상황. 최여진은 신혼집이 텐트냐는 말에 “제가 사실 우스갯소리로 홈리스라고. 집이 공사 중이잖아요. 이제 2층 올라가고 있어요”라며 “신혼집이 없어서 지금 텐트로 신혼집을 차렸다. 노숙생활 중엔 가장 초호화 신혼집 생활 중이다”라고 했다.
본격적인 크루즈 결혼식을 위해 예행 연습을 하던 최여진, 김재욱 부부는 신랑 입장을 보드를 타고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물 위에서 정장을 입고 등장하기 위해 연습하는 모습을 보던 김구라는 “누구를 위한 건지 모르겠지만 의지다”라고 표현했고, 최여진도 “아주 마지막 결혼이라고 준비를 많이 했다”고 받아쳤다.
VCR을 보던 패널들도 반대했다. 이지혜는 “탈 땐 멋있는데 약간 요 상태는 조금”이라고 우려를 표했고, 서장훈은 “저러고 들어가도 별로야”라고 했다. 김숙도 “이건 포기하는 게 낫겠다”고 말했다.
최여진 역시 “아저씨. 이건 너무 욕심이 과한 것 같다”고 반대했다. 그러면서 최여진은 “안 다쳤어?”라고 물었고, 김재욱은 “발목이 약간. 어떻게 알았대?”라며 살짝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정석용은 “이제 다치면 안될 것 같은데. 굳이 저렇게까지”라고 반대의 뜻을 보였다.
정장을 입으면서 등장하는 신랑 등장에 이어 예물 교환은 골프로 진행하기로 한 두 사람. 세번 넘는 연습 끝에 드디어 최여진이 받는 것에 성공했으나, 서장훈은 “드레스 입고 저걸 어떻게 하냐고”라고 꼬집었다. 계속된 연습 끝에 최여진은 “안 할래. 나 너무 힘들어. 허리 아프다”고 했고, 예비신랑은 “의미가 있잖아. 나 하고 싶다”고 의견을 냈다.
본격적으로 결혼 당일 아침이 다가오자, 두 사람은 식장을 보러 왔다. 선상 웨딩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최여진은 “근데 준비가 되게 많이 안됐는데?”라고 당황했고, 아직 세팅이 되어있지 않은 상황에 패널들도 당황한 모습이었다. 최여진은 웨딩 플래너를 만나 “이게 크루즈 웨딩 자체가 처음이라서. 그리고 크루즈 회사도 처음이라, 무에서 유를 창출하는 도전이긴 하다”고 말했다. 김재욱은 “몇 시간 안 남았는데 이게 다 될까 걱정이다”고 털어놨다.
와중에 본식이 진행되는 크루즈는 밧줄 문제로 인해 꽃을 배 끝까지 밀 수 없는 상황이었고, 최여진은 “그럼 버진로드가 너무 짧다. 다리도 긴데 한 세 발자국이면 오는 거 아니냐”고 한탄했고, 플래너는 최대한 안전문제를 고려해서 다시 세팅해보겠다고 말했다. 최여진은 “어려운 숙제였다. 이건 모 아니면 도다. 잘 되거나 망하거나”라고 이야기했다.
강남에서 헤어, 메이크업을 마치고 가평으로 돌아온 부부 앞에는 완벽하게 완성된 하객존과 예식장이 준비됐다. 최여진이 걱정했던 메인 무대도 최대한 넓혀 커진 모습이었다.
하객들이 본격적으로 도착한 가운데, 최여진과 함께 ‘골때녀’에서 함께한 유빈, 김희정, 김설희부터 아유미, 송해나, 사오리, 박선영, 이혜정, 조혜련, 이현이 등이 참석했다. 이 외에도 배우 장혁, 김빈우, 박하나, 윤종훈, 류승수, 가수 아이비, 개그맨 허경환, 김원효, 김혜선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회는 김원효와 이현이가 맡은 가운데, 본격적으로 신랑과 신부가 등장했다. 두 어머니들이 먼저 등장해 인사를 나눈 가운데, 신랑 김재욱은 보드가 아닌 멀쩡한 모습으로 버진로드를 걸었다. 다음으로 등장한 최여진은 계단을 내려와 새아빠의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걸었다.
최여진은 “아빠가 그 얘길 하시더라. ‘새 아버지인데’라고. 키워주셨는데 당연히 손 잡고 걸어야지. 정말 많이 울컥하시더라”고 말했고, 이를 본 최여진의 모친도 눈물을 보였다. 혼인 서약문을 읽은 두 사람을 기다리는 것은 예물 교환. 다만 김재욱이 아닌 프로골퍼 이상훈이 나섰다.
예물 교환을 마친 두 사람을 축하하기 위해 아이비가 나섰다. 축가로 나선 그는 “여진이 제가 지금까지 봤던 모습 중에 눈부실 정도로 아름답고, 설명할 단어가 없을 정도로 벅차다. 여진이 꼭 행복하게 해주세요”라며 노래를 시작했다. 다음으로 마이크를 잡은 허경환은 “일단 오늘 두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축가하기 전에 키 작은 남자도 키 큰 신부를 맞이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셔서 저도 두분을 위해 축가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축사는 신부의 아버지가 맡았다. 부친은 “이렇게 바쁜 와중에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초심 변하지 말고, 슬플때나 기쁠때나 꼭 옆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부부가 되어서 행복하게 앞으로 남은 인생 잘 살아가길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결혼식이 끝난 뒤 2부에서는 더 파격적인 무대가 준비됐다. 최여진의 모델 후배 류지광이 부르는 노래에 맞춰 장모님과 사위의 블루스가 이뤄졌고, 최여진은 직접 준비한 줌바 댄스를 추며 결혼식의 열기를 뜨겁게 했다.
한편, 최여진은 7세 연상 사업가 김재욱과 결혼했으며, 두 사람은 경기도 가평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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