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일은 2025년 7승…인코스 강자
서휘, 통산 179승…1턴 전개 강점
박원규는 안정적 전개·강한 뒷심
신인왕 출신 에이스 이승일, 서휘, 박원규 등 ‘3인방’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내 경정은 2005년 4기 선수들을 대상으로 처음 신인왕전이 열린 이래로 총 10명의 신인왕 출신 선수들이 활약중이다. 이 가운데 이승일, 서휘, 박원규가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는 성적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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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기 이승일 |
2006년 신인왕 이승일(5기, B1)은 첫해 9승을 기록한 이후, 2007년 14승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매년 10승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이 기간 대상 경정에서도 우승 5회, 준우승 2회, 3위 2회를 기록하며 5기의 간판선수로 활약했다. 2017년부터 약 3년간 약간의 침체기가 있었지만, 코로나19 이후 2022년 19승, 2023년 33승, 그리고 지난해 19승을 기록하며 제 모습을 되찾은 상태다. 올해 7승을 거두고 있는데, 1코스 연대율이 67%, 2코스 85%이며, 삼연대율은 100%다. 인코스에 확실한 강점이 있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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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기 서휘 |
2012년 신인왕 서휘(11기, B2)도 빠른 출발과 강력한 1턴 전개를 바탕으로 통산 179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나 2023년부터 두드러지게 기량이 오르기 시작했는데 그 해 32승, 지난해 28승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대상 경정 입상 경험은 없지만, 1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2025 KBOAT 경정 왕중왕전’에 출전이 예정돼 있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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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기 박원규 |
2017년 신인왕 박원규(14기, B1)는 차세대 경정을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는다. 신인왕전에서 1코스에 출전해 타 선수를 압도하는 출발은 아니었지만,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경주 전개를 펼쳐 우승을 차지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신인 첫해 16승을 기록했다. 경륜 강자로 꼽히는 심상철이 신인 시절(2008년) 기록한 13승보다 많은 기록이다. 전문가들은 “10여 년 만에 심상철의 뒤를 이을 선수가 등장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후 코로나19로 경기 수가 적었던 2020, 2021년을 제외하면 2019년 이후 매년 20승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대상경주 첫 우승을 비롯해 39승을 기록했다. 올해도 현재 13승을 올렸다. 다만 올해 5∼6코스 승률이 다소 떨어져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 신인 17기 중에서는 현재 조미화가 가장 돋보인다. 오는 7월17일 신인왕전이 열리는 가운데 통산 12번째 신인왕은 누가 차지할 지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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