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겸 배우 혜리가 10년 넘게 일기를 쓰고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20일 혜리의 유튜브 채널에선 ‘6월20일이 1년 중 가장 행복한 날이라고? 완전 럭키 비키잖아~ l 혜메코 ep7 장원영 메이크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혜리가 장원영 메이크업에 도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일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혜리는 “일기를 10년 넘게 쓰고 있다. 그냥 스케줄 정리 개념의 일기 개념이긴 하다”라고 말했고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언니 매일 까먹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혜리는 “까먹어서 쓰는 거다. 내 머릿속에서 영영 지워질까봐”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혜리는 “근데 웃긴 게 (MBTI)N들은 일기를 쓸 때 ‘오늘은 어떤 마음을 느꼈다’ 이런 느낌의 일기이면 나는 ‘오늘은 일어나서 이걸 했다, 저걸 했다, 저것도 했다, 끝’ 이렇게 쓴다. 일기 쓰는 것도 MBTI가 있는 게 신기했다. (S인)나는 오늘 한 일의 정리, 리마인드 느낌으로 쓰는데 N들은 오늘 느낀 감정과 생각을 쓰더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누가 만약 고민을 내게 이야기하면 그때 열심히 듣고 그때 열심히 얘기해준다. 그러고 나서 집 오면 잊어버리게 되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저는 그거에 대한 생각을 계속 하게 된다”라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말에 혜리는 “근데 어차피 네가 해결해줄 수는 없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혜리는 “내가 이래서 T로 오해 받는 것 같다”라고 말했고 제작진은 “S가 너무 세니까 T같긴 하다”라고 공감했다. 이에 혜리는 “그래도 같이 울기는 한다”라고 털어놨다.
혜리는 “인터뷰를 하거나 브이로그를 하다보면 나의 진짜 성격들을 말할 때가 있지 않나. 그럼 다 의외라고 한다. 내 캐릭터 해석에 실패했다는 거다. 밝으면 뭔가 되게 순둥순둥하고 따뜻하다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저도 언니 처음 봤을 때 너무 말이 없어서 무서웠다”라고 털어놨고 혜리는 “초면인데 뭐라고 하겠나”라고 웃었다. 이어 혜리는 자신의 이미지가 너무 밝아서 기 빨릴 정도라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며 “난 진짜 하루종일 한마디도 안 할 수 있다”라고 밝히며 생각보다 차분한 성격이라고 강조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혜리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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