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 사진 스포츠경향DB
배우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이 남편의 공식석상 복귀를 알렸다.
엄태웅의 아내인 발레리나 출신 윤혜진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엄태웅이 주연을 맡은 ‘아이 킬 유’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됐다고 알렸다. 2023년 촬영을 마친 후 2년 만이다.
영화는 ‘쌍화점’ ‘강남 1970’의 유하 감독 첫 드라마 연출작으로 영화로 먼저 선보이게 됐다. 드라마는 다음 달 22일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다.
윤혜진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조용히 마음 다잡으며 버텨온 시간들을 곁에서 지켜보며 과연 이런 날이 정말 올 수 있을까. 답 없는 기다림 속에서 기대도 해보고, 상상도 해보고, 한편으로 ‘오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며 십여 년의 시간이 흘렀다”며 “이렇게 기적 같은 순간을 맞이하게 해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배우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의 유튜브 채널 방송 화면. 사진 윤혜진 유튜브 채널 캡처
윤혜진은 “공교롭게도 GV(관객과의 대화) 상영일인 7월9일은 우리 엄마 생신이다. 그저 우연일 수 있지만 왠지 모르게 (돌아가신) 엄마가 지켜주고 계신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몇 년 전 우리 (유튜브 구독자 호칭) 질척이 분들과 약속했다. 혹시라도 그런 날이 오면 제일 먼저 알리겠다. 그래서 제일 먼저 말하고 싶었다. 정말 감사하다. 모든 건 여러분 덕분이다. 그간 묵묵히 응원해줘서 고맙다”고 알렸다.
엄태웅이 출연한 ‘아이 킬 유’는 태권도 유망주였던 선우(강지영)가 음주 뺑소니 사망 사건의 주범으로 몰린 대기업 회장 친손녀 한지연(강지영)을 대신해 언론에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엄태웅은 작품에서 회장의 옆을 지키는 윤상무를 연기했다.
엄태웅은 지난 2016년 마사지업소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이 여성은 업주와 짜고 엄태웅으로부터 돈을 뜯어내기 위해 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폭행은 무혐의를 받았지만, 성매매 혐의가 인정돼 벌금 100만원의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엄태웅은 2017년 영화 ‘포크레인’으로 5년 만에 영화에 출연했지만, 이후 계속 공백을 이어왔다. 지난 4월 개인 사진저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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