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민윤기)가 경찰 조사를 위해 지난해 서울 용산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무를 마치고 돌아와 마침내 ‘완전체’가 만들어졌다. 슈가는 전역과 함께 지난해 음주운전에 대해 또 한 번 사과했다.
슈가는 21일 팬덤 플랫폼 위버스에 “오늘부로 소집해제돼 여러분께 오랜만에 인사드린다”며 “기다려왔던 날이기도 하고 정말 오랜만이라 어떻게 인사드려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무엇보다 가장 먼저, 그동안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다. 정말 보고 싶었다”고 속이야기를 꺼냈다.
슈가는 지난 2년간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오랫동안 제가 해왔던 이 일들과는 잠시 거리를 두고 한 발짝 떨어진 자리에 있어 봐야겠다는 마음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오면서 저 자신을 돌아보지 못했는데, 이번 시간을 통해 스스로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슈가는 지난해 8월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로 약식 기소되어 벌금 1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던 일도 언급했다.
슈가는 “작년에 있었던 일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무엇보다 팬분들의 마음을 다치게 했다는 점이 너무 속상했다.저 때문에 각자의 자리에서 마음이 무거웠을 멤버들에게도 미안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여러분이 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앞서 지난 13일 팀의 데뷔 기념일에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이홉의 솔로 월드투어 앙코르 피날레 공연을 다같이 관람했다. 멤버 진과 정국은 제이홉과 한 무대를 꾸며 엄청난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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