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개봉을 앞두고 영화를 가장 먼저 접한 관객들의 반응이 다시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으로 주목 받았던 영화 '괴기열차(탁세웅 감독)'가 내달 2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나왔던 관람객들의 호평 리뷰가 기대감을 더한다.
'괴기열차'는 조회수에 목마른 공포 유튜버 다경(주현영)이 의문의 실종이 연이어 발생하는 광림역의 비밀을 파헤치며 끔찍한 사건을 맞닥뜨리게 되는 미스터리 호러 영화다.
작품성과 오락성을 두루 갖춘 장르 영화를 소개하는 부산국제영화제 미드나잇 패션 섹션에 공식 초청됐던 '괴기열차'는 월드 프리미어 상영과 함께 관객과의 만남을 성황리에 마치며 극찬을 끌어낸 바 있다.
당시 관객들은 '무서워서 재밌었다. 한 번 더 보고 싶다' '심플하고 속도 좋은 이야기들이 탄탄하게 영화를 메꾸는 편' '놀라기만 하는 가짜 공포가 아닌 분위기로 진짜 공포를 선사하는 영화. 거기에 일상적인 장소까지 더하니 후유증이 남는다' '새로운 자극. 공포영화는 이전의 클리셰를 답습하기 쉬운데, 그걸 변주하고 확장시키는 느낌이라 더 좋음' '숨 멎는 순간들이 올 때마다 긴장하는 관객들을 보니, 이 고스트 트레인에 함께 탑승해서 잘 즐기며 질주하는 듯해 보였다' 등 후기로 K-공포의 진수를 확인 시켰다.
친숙한 공간인 지하철역에 얽힌 괴담을 소재로, 주현영 전배수 최보민 등이 열연한 '괴기열차'가 개봉 후에도 유니크한 MZ 공포의 저력을 입증시키며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 들일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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