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고석현, 박준용 종합격투기 선수 UFC 경기 승리
오승혁, 이상빈 기자 팟캐스트 경기 리뷰23일 '<더팩트> 오승혁 이상빈 기자가 진행하는 종합격투기 팟캐스트 '오앤이 길로틴' 두 번째 시간에는 UFC 고석현(왼쪽) 박준용 선수의 승전보를 다뤘다. /UFC
"우리가 스포츠에서 기대하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어요. 흘린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그 명언은 진리라고 고석현, 박준용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제대로 보여줬거든요."
23일 종합격투기 팟캐스트 '오앤이 길로틴' 두 번째 시간에선 UFC 파이터 고석현(31)과 박준용(34)의 승전보를 다뤘다. 종합격투기 팬인 두 기자 '오앤이'는 지난 19일 고석현과 박준용의 22일(한국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힐 vs 라운트리 주니어' UFC 경기를 앞두고 첫 팟캐스트 라이브를 진행하며 프리뷰를 한 바 있다.
이 라이브 방송에서 고석현, 박준용과 이들의 상대인 오반 엘리엇(영국), 이스마일 나우르디예프(모로코·오스트리아)의 운동 경력과 전적, 경기 스타일 등을 분석하며 경기 양상을 예측했다. 다행히도 '오앤이'의 바람처럼 한국인 두 선수는 22일 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승전보를 우리 국민들에게 안겼다.
특히 고석현은 UFC 3연승을 기록 중이던 오반 엘리엇과의 경기에서 상당한 실력 차이를 보여주며 압도적인 승리를 했다. 이를 통해 곧 랭커와의 후속 경기가 잡힐 것으로 예상되며 고석현 본인이 과거에 말했던 'UFC 챔피언'이라는 꿈에도 한 발 가까워진 것으로 점쳐진다.
태권도 베이스로 타격에 강하다고 평가 받던 오반 엘리엇은 고석현에게 타격과 그래플링에서 모두 압도당하며 경기 내내 본인의 페이스로 경기를 가져오지 못하는 실력 차를 보였다.
박준용도 상대의 눈 찌르기 2회와 반칙 니킥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판정승으로 승리를 거뒀다. 상대의 눈 찌르기로 박준용이 부상을 입자 심판이 경기를 잠시 중지한 사이 상대방이 이를 승리로 여기고 옥타곤 위로 올라가 세리머니를 하면서 상대의 인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오앤이'는 이날 라이브 분석에서 고석현이 경기 후에 "제대로 맞은 것이 없다. 지금 훈련을 가도 되겠다"고 하는 모습과 과거 스승인 김동현의 유튜브 채널에서 "UFC 데뷔, 챔피언 등극"을 꿈으로 말했던 영상을 언급하며 스포츠가 관중들에게 안기는 본질적인 쾌감을 선물했다고 평가했다.
'흘린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진리를 탄탄한 체력을 기본으로 하고 압도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노련하게 경기를 운용하면서 몸으로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 고석현 박준용의 경기는 한국의 격투기팬들에게 행복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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