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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김지민, 김준호가 서로를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23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결혼을 앞두고 다시 한번 진심을 확인한 김준호, 김지민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김준호는 김지민을 위해 절친들과 브라이덜 샤워를 준비했다. 하지만 이 계획을 미리 눈치챈 김지민은 김준호를 위한 역 이벤트를 준비하게 되었다. 이벤트 당일, 시상식 패션처럼 말끔하게 차려입은 김준호는 “남친룩. 아직까진 남친”이라며 수줍어했다. 김준호의 모습에 모두가 칭찬하자 김지민은 “잘생겨졌다”라며 수긍했다.

김준호는 장모님에게 받은 레시피를 이용해 김지민을 위한 깜짝 요리를 준비했다. 김준호는 어색한 실력으로 결국 먹지 못할 음식을 만들어냈고, 가득 퍼지는 연기에 모두가 기침을 했다. 김준호는 “요리학원 좀 다닐걸. 결혼해서 요리학원 다녀서 제대로 해줘야겠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지민은 김준호를 속이기 위해 화가 난 척 “브라이덜 망했다”라고 인상을 썼고 이를 몰래 듣던 김준호는 걱정되는 마음에 몰래 파티 현장을 훔쳐보기도 했다.

김지민은 김준호를 위해 만든 영상 편지를 공개했다. 김지민은 영상 편지를 통해 ‘늘 옆에 있어줘서 고마운 오빠에게. 웃는 일이 참 많았던 것 같다. 오빠와 함께 하니 오빠한테 너무 고마웠다. 돌이켜 보면 선배였을 때도 뭔가를 같이 하면 참 재밌었던 것 같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를 듣던 김준호는 눈물을 꾹 참는 표정을 지었다.

김지민은 ‘연인이 된 지금, 그때 느꼈던 추억이 새록새록 너무 소중하다. 아빠 장례식 때 오빠의 모습이 스쳐 지나가면서 이 오빠를 좋아한다는 걸 느꼈던 것 같다. 가족이 되는 과정 같다’라고 편지를 이어갔다. 드디어 서로를 발견한 두 사람은 눈시울을 붉힌 채 꼭 껴안았다.

김지민은 ‘내가 감기 기운이 있다는 말에 30분 후에 약을 사 왔다. 그때 오빠한테 반했던 것 같다. 나에게 준 첫 감동이지 않았나 싶다. 하루의 시작은 늘 오빠였다. 받기만 하는 것 같아서 늘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오빠 사랑해. 내가 더 아껴줄게. 우리 평생 함께 하자’라고 편지를 마무리 지었다.

김준호는 영상 편지가 끝나고서야 깜짝 이벤트라는 사실을 깨닫고 크게 감동했다. 김지민은 “나랑 결혼해 줘서 고맙다”라며 케이크와 함께 골프장 주 3회 이용권을 선물했다.

/hylim@osen.co.kr

[사진] TV CHOSUN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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