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겸 가수 박명수 / 뉴스엔 DB
[뉴스엔 이슬기 기자]
박명수가 오동도사건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6월 2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방송인 김태진이 출연해 '모발모발 퀴즈쇼'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는 "박명수 오동도 사건 때 앞에서 구경하던 사람"이라며 퀴즈에 도전한 청취자가 나왔다. 오동도 사건은 2002년 여수 오동도에서 열린 음악캠프에서 박명수가 자신의 곡 ‘바람의 아들’을 라이브로 부르는 도중 불안한 음정과 음 이탈로 마친 무대를 말한다.
박명수는 오동도 사건에 대해 "오동도에 계신 분들한테 한 번 더 사과드리겠습니다"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그는 "농담이 아니라 1만 5천 명이 오셨다"고 했다.
이에 김태진은 "매번 하시는 얘기지만 왜 그런 무대가 나오게 된 거예요"라고 물었다. 박명수는 "그때 그 댄서들하고 래퍼하고 다 처음 만났어요. 그래 가지고 서로 좀 아웅다웅 싸우기도 했고. 그다음에 바닷가라서 라이브가 힘들었다. 전 인기가수가 아니어서 인이어가 없어 약간 울리기도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저 말고도 그때 대형 가수들이 많이 삑사리가 났다. 바닷가라서. 그래서 제가 욕을 많이 안 먹는 거예요. 그리고 저는 전체가 풀샷이었어요"라고 해 웃음을 줬다.
앞서 그는 '라디오쇼'에서 오동도 사건에 대해 “잘했는데 왜? 나쁘지 않은데 내 귀가 이상한가”라며 “바닷가에서 라이브를 하기도 했고 환경이 안 좋아서 그런 거다. 노래는 나쁘지 않다. 심지어 댄서들도 싸우는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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