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학래가 아내 임미숙에게 막말을 해 탄식을 자아냈다./사진=JTBC '1호가 될 순없어2' 방송 화면
코미디언 김학래가 아내 임미숙에게 막말해 탄식을 자아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는 김학래 임미숙 부부가 3개월간 이어진 갈등으로 이혼 위기에 놓인 모습이 그려졌다.
코미디언 임미숙이 집안일을 미루기만 할 뿐 하지 않는 김학래의 모습에 분노해 잔소리를 쏟아냈다./사진=JTBC '1호가 될 순없어2'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김학래는 아침에 커피머신과 씨름했지만 해결하지 못하자 아무 말 없이 지켜보던 임미숙은 "찌꺼기를 비우라고 하지 않나. 커피 찌꺼기를 버려라"라고 알려줬다.
그러나 그간 임미숙이 가져다주는 커피를 마시기만 했던 김학래는 커피 찌꺼기를 비우는 법을 몰라 애먼 기계만 연신 만지작거렸다.
이에 임미숙은 "미친다, 미친다"며 답답해했다. 스튜디오에서 남편 모습을 지켜보면서도 "열기만 하면 되는 걸 못 열어서 저런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학래는 "그걸 좀 친절하게 얘기해줘야지"라고 토로했으나, 임미숙은 "평생 친절하게 36년 했으면 됐지 뭘 더 하냐"며 분노했다. 이를 지켜본 팽현숙 역시 "그럼 죽을 때까지 하냐"며 거들었다.
기계공학 전공이라는 김학래는 TV도 제대로 못 켰고, 좋은 자동차를 타지만 음악도 못 켠다고 해 모두를 황당하게 했다.
임미숙은 "휴대폰은 어떻게 만지나, 휴대폰도 글씨 치는 것 외에는 만지지도 못하지 않나. 가습기도 내가 다 조립하고. 전구도 내가 갈지 않나. 도대체 하는 게 뭐가 있나"라고 잔소리했다.
이어 "속에서 불이 나서 공황장애가 안 낫는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이런 남편 모습은 "이혼 사유"라고 했다.
김학래는 "다 못한다고 하니까 일일이 물어보기도 그렇고 그냥 못하는 놈으로 사는 게 마음 편하다"고 했다.
코미디언 김학래가 아내 임미숙에게 막말을 해 탄식을 자아냈다./사진=JTBC '1호가 될 순없어2' 방송 화면
임미숙은 김학래에게 현관문 도어록 건전지를 교체해달라고 부탁했지만, 바로 들어주지 않고 뭉그적거렸다. 이에 임미숙은 "자기가 늦게 하니까 내가 열받아서 먼저 하니까 평생을 당시 밑에서 종살이하지 않았나"라며 재촉했다.
그러나 김학래는 아내 잔소리에도 느긋하게 음식을 먹기만 했고, 결국 임미숙은 폭발했고 "능글거리고 느긋하게 열받게 하는 게 더 화가 난다. 화병이 생겼다. 갱년기, 공황장애가 더 심해져서 병원에 입원해야 할 판이다"라고 소리쳤다.
그런데도 김학래는 "아직 갱년기 때문에 죽은 사람은 없다"며 "이거 먹고 하겠다"고 태평한 모습을 보여 결국 임미숙에게 멱살을 잡혔다.
이후로도 여기에 김학래는 배달된 생수병을 옮기지 않고 자신이 먹을 병 하나만 쏙 꺼내 마셔 지켜보는 출연진을 분노하게 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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