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수진 기자]

"갑자기 사고요? 설마".. 하유준·이승협,'사계의 봄' 동반 기절 엔딩

SBS 청춘 드라마 '사계의 봄' 이승협이 하유준의 위험을 보고 몸을 날린 '동반 기절' 엔딩으로 충격을 안겼다.

지난 25일(수) 방송된 SBS 청춘 드라마 '사계의 봄'(극본 김민철, 연출 김성용, 제작 스튜디오에스㈜,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 ㈜에프엔씨스토리, ㈜몬스터유니온) 9회는 반전에 반전을 터트리는 이야기로 숨 막히는 긴장감을 휘몰아치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치솟게 했다.

9회에서 사계(하유준)는 김봄(박지후)의 뜻에 따라 서태양(이승협)의 모교 방문 방송에 협조하기로 마음먹고 학교에 온 서태양을 환영했다. 그러나 서태양은 '투사계' 멤버들을 무시하고 '한주대 밴드'를 소개해 '투사계' 멤버들을 당황스럽게 했고, 김봄은 엄마가 돌아가신 후 자신을 진심으로 챙겨준 서태양을 떠올리며 안타까워했지만, 이제 연락하지 말자며 차갑게 돌아섰다.

그리고 동아리방에 혼자 남은 사계는 김치냉장고를 바꿔야 한다며 가불을 요청한 김자영(차청화)의 전화를 받자 궁핍한 주머니 사정에 생애 최초 알바에 도전했다. 이때 조대표(조한철)는 조앤조 엔터로 사계를 불렸고, 사계가 2019년 10월 사고가 난 당시 실명해 각막 이식을 받았던 병원 진단서를 내놓으며 무고죄로 신고하겠다고 겁박했다. 사계는 이를 대차게 응수했지만 뒤돌아서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반면 사계가 골골대며 아침 일찍부터 사라지는 일이 반복되자, 이상함을 느낀 김봄은 배규리(서혜원)와 공진구(김선민)를 소환해 그동안 받았던 행사비가 멤버들의 기를 살려주고 싶었던 사계의 사비이며, 사계가 돈 가방을 도둑맞는 바람에 돈이 없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얼굴을 완벽하게 가린 라이더로 변신한 김봄은 사계 앞에 나타나 대신 배달을 자청했고, 사계에게 김밥과 음료수를 주며 챙겼다.

그러나 알바에 매진하던 사계는 일주일을 모아도 김치냉장고를 사기에는 돈이 턱없이 부족 하자 좌절했고, 등록금 고지서까지 보자 앞이 깜깜했다. 결국 목숨처럼 아끼는 기타를 중고 앱에 올린 사계는 빛의 속도로 답장을 보낸 얼굴 없는 구매자와 거래를 이뤘다. 얼굴 없는 구매자는 기타는 필요 없으니 계속 노래를 해달라며 1억 원이라는 큰돈을 쾌척했고, 얼굴 없는 구매자가 공진구였다는 것이 밝혀져 대반전을 일으켰다.

그 뒤 사계는 자신을 찾아온 윤승수(한진희)에게 김봄 엄마의 사고가 있던 2019년 10월 12일쯤 조대표의 병원 기록, 특히 한주대병원 정식 기록엔 없는 치료 기록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윤승수에게 전달받은 사항을 듣고 조앤조 엔터로 쳐들어간 사계는 조대표와 서민철(김종태)이 김봄 엄마의 사고 당시 한주대병원 응급실에서 몰래 치료를 받았으며, 당시 당직 의사가 두 사람이 음주 상태였음을 실토했다고 밝혀 두 사람을 얼어붙게 했다. 결국 코너로 몰린 두 사람은 사계를 없애자고 작당 모의에 나서 불길함을 가중시켰다.

이때 조앤조 엔터에서 나온 사계를 목격한 서태양은 아버지와의 일을 물었지만, 사계는 "봄이한테 더 미안해지기 싫으면... 아무 짓도 하지 말고 잠자코 있어"라는 서늘한 일갈을 날렸다. 서태양은 불안한 마음에 아버지 서민철은 찾던 중 열린 문틈으로 아버지와 조대표가 김봄 엄마를 죽인 뺑소니범이란 것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그 와중에 사계는 한기자로부터 펑크 난 방송 출연 제의를 받았지만, 서태양의 몰래 온 손님으로 등장해야 한다는 말에 머뭇거렸다. 그러나 이를 들은 김봄과 '투사계' 멤버들은 방송 출연을 승낙했고, 이에 따라 '투사계'는 '로운의 푸른 날'에 출연했다. '투사계'의 등장에 놀란 서태양은 MC 로운으로부터 기존에 나오기로 했던 '한주대 밴드'가 갑자기 오던 도중 사고가 나서 '투사계'가 대신 나오게 됐다는 얘기를 듣고 불길함을 느꼈다. 이어 주변을 살피던 서태양은 조대표의 수족 강비서(김서하)가 녹화장에 있는 걸 목격했고, '투사계' 쪽을 다급히 살피던 중 사계가 쓸 마이크 선 끝에 불꽃이 튀는 걸 보며 위험을 직감했다. 마지막으로 서태양이 재빨리 사계 쪽으로 몸을 날린 후 두 사람이 같이 쓰러져 정신을 잃는 '동반 기절' 엔딩이 담기면서 최종회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시청자들은 "막판까지 조대표, 서원장 악행 어쩔!", "사계랑 태양이 전부 무사 하자!!", "봄이 눈물바다 될 것 같아 벌써 맴찢!" "1회밖에 안 남았다니 말도 안 돼!" "'사계의 봄' 못 떠나" "다음 주는 무조건 본방 사수!"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SBS 청춘 드라마 '사계의 봄' 최종회는 오는 7월 2일(수)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