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여왕의 집’에선 이가령이 가게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이상숙을 찾아가 조롱하며 살인자라고 압박했다.
26일 KBS2TV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에선 세리(이가령 분)가 남편 기찬(박윤재 분)에게 자신의 학벌세탁에 대해 사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세리는 자신이 다른남자와 결혼했다는 사실을 숨기는 데는 성공했지만 학벌을 속인것에 대해서는 들통이 나고 말았다.
이에 세리는 “학창시절에 재인이에게 무시당해서 거짓말했다”라며 미리 말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당신이 떠날까봐 겁났었나봐”라고 말했다. 세리는 “당신이 필요하다면 대학원 과정이라도 밟겠다. 당신에겐 늘 진심이었다”라고 호소했다. 이에 기찬은 “그 말 믿을게. 내가 이번에 그냥 넘어가는 건 나 만나기 전의 일이고 앞으로 날 속이는 일은 없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이번에도 세리에게 속는 모습을 보였다.
기찬의 악행을 밝히기 위해 그의 노트북을 주시하던 재인은 도윤에게 “회장실에 둔 노트북은 세컨드 노트북 같다. 진짜 노트북은 소지하고 있었다. 거기 모든 정보들이 다 있을 텐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하며 노트북을 노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세리는 자신을 괴롭히던 재인(함은정 분)의 엄마 자영(이상숙 분)가 도윤(서준영 분)의 가게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가게를 찾아갔다. 세리는 혼자 가게를 보고 있는 자영에게 찾아가 “여긴 종업원도 없나? 손님이 왔는데 앉으란 말도 안 해?”라고 말했고 물을 갖다 주자 “서빙 너무 잘해요. 잘 어울려요”라고 조롱했다.
자영이 “난 널 손님으로 여긴 적 없으니까 나가!”라고 외치자 세리는 “강재인 내 밑에서 일하는 거 알아요? 그 잘난 딸 강재인이 내 밑에서 졸개 노릇이나 하고 있다”라고 비아냥거렸다. “어디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지껄여?”라는 자영에게 세리는 “말이 안 되는 것은 여기 같은데. 여기 사장님도 알아요? 아줌마가 사람 죽인 거요”라고 말했다.
자영이 세리에게 물을 끼얹자 세리는 “괜히 애꿎은 사람만 아줌마 때문에 죽었지 않나. 아줌마 맘에 안 들면 죽일 텐데 사장님도 조심하라고 이야기 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자영은 “내가 널 죽일 수도 있단 생각은 안 드니? 난 잘못 없어. 모함한 것은 너야. 김도희 대리는 네가 받아야 할 업보야. 두고 봐! 네 눈에서 피눈물이 줄줄 흐를 거야”라고 도희를 죽인 것에 대한 죄가 자신보단 세리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세리는 “내가 왜? 살인자는 당신이야!”라고 맞불을 놓았고 자영은 “가증스러운 년, 내 눈앞에서 당장 꺼져! 아니면 네 제삿날이 될 줄 알아!”라고 분노했다. 이에 세리는 “무서워서가 아니라 더러워서 가는 거야”라고 맞불을 놓았다.
한편, 이날 방송말미엔 재인이 위기에 처했다. 경쟁사의 디자인에 대한 뉴스를 접한 강미란(강경헌 분)이 “디자인을 경쟁사에 넘겨? 너 와이엘 그룹에 넘어온 목적이 뭐야?”라고 재인을 향해 분노를 쏟아내고 재인이 충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지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여왕의 집'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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