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오른쪽) 대한체육회장이 이탈리아환경기금 대표와 내년 1월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대회 기간 중 운영될 코리아하우스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지난 26일 진행했다. 사진 대한체육회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가 지난 26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대회 기간 중 운영될 '코리아하우스'와 '급식지원센터'의 공식 장소를 선정하고, 이와 관련한 협약 및 계약을 체결했다.
코리아하우스는 밀라노 중심부에 위치한 역사적 건축물 '빌라 네키 캄필리오(Villa Necchi Campiglio)'에서, 급식지원센터(밀라노 플랫폼)는 밀라노선수촌 인근에 위치한 레스토랑 '노테스 에벤테(Notess Eventi)'와 호텔 '테카(TECHA)'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은 오전 11시 빌라 네키 캄필리오 내 다이닝홀에서 진행됐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다비데 우자이(Davide Usai) 이탈리아환경기금(Fondo Ambiente Italiano, 이하 ‘FAI’) 대표, 최태호 주밀라노 대한민국 총영사 등이 참석하였다. 양 기관은 코리아하우스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과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빌라 네키 캄필리오는 1930년대 이탈리아 근대 건축을 대표하는 유서 깊은 건축물이다.
문화적 가치와 역사적 상징성을 지닌 명소다. 특히 뛰어난 입지와 상징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춰 코리아하우스 운영 장소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 기간 동안 대한민국을 알리고,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교류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유승민 대한체육회장(맨앞줄 왼쪽 세 번째)과 김택수 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맨앞줄 왼쪽 첫 번째)이 26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대회 기간 중 운영될 코리아 하우스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사진 대한체육회
급식센터 운영 협력을 위한 임차 계약 체결식은 같은 날 오후 2시 엔네벤티(Enne20)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프란체스카 로시(Francesca Rossi) 노스테 에벤테 대표, 파비오 비넬리(Fabio Binelli) 테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2008 베이징 하계올림픽부터 현지에서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선수들이 컨디션 유지와 사기 증진에 기여해 왔다.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에서도 밀라노, 코르티나, 발텔리나에서 각각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해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빌라 네키 캄필리오라는 역사적 의미가 깊은 장소에서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하게 되어 매우 뜻깊으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2026 동계올림픽에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코리아하우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급식센터 운영을 통해 우리나라 선수단에게 안전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유승민 대한체육회장(왼쪽)이 26일 알레한드로 블랑코 브라보(Alejandro Blanco Bravo) 스페인 NOC 위원장과의 면담을 진행했다. 사진 대한체육회
대한체육회는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올림픽 기간 중 대한민국을 홍보하고 글로벌 스포츠 외교 및 문화 교류의 거점이 될 코리아하우스와, 대한민국 선수단을 위한 급식 서비스를 넘어 대한민국 식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급식지원센터 운영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밀라노를 비롯해 베네치아, 리비뇨, 코르티나 등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대회 각 클러스터를 방문하여 대회 준비 상황, 선수단 동선, 경기장 등을 점검했다.
아울러, 알레한드로 블랑코 브라보(Alejandro Blanco Bravo) 스페인 NOC 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 간 스포츠 교류 및 지원 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OBS 및 OCS 본사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코리아하우스 운영과 관련한 IOC 공식 영상물 지원 협의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스포츠 외교 활동은 물론,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대회 성공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사진=대한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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