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진주영 기자] 방송인 강형욱이 1년여 간의 침묵을 깨고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으로 복귀한다.
27일 채널A는 오는 8월 반려견 리얼리티 예능 '개와 늑대의 시간'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개와 늑대의 시간'은 단순한 반려견 훈육을 넘어 문제 행동의 이면에 있는 보호자의 삶과 환경까지 함께 들여다보는 새로운 형식의 솔루션 예능이다.
대한민국 대표 반려견 훈련사로 알려진 강형욱이 직접 보호자와 반려견이 있는 현장을 찾아가 관계를 면밀히 관찰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존 반려견 예능의 익숙한 틀에서 벗어나 반려 생활 전반을 되짚는 진정성 있는 접근이 기대를 모은다.
이번 프로그램은 강형욱의 방송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지난 2023년 자신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 내 갑질 의혹에 휘말리며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 하차했다. 당시 일부 직원은 강형욱 부부가 사내 CCTV로 직원을 감시하고 상습적으로 폭언을 했으며 명절 선물로 배변봉투에 스팸을 담아 건넸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후 강형욱은 무단 메신저 열람 혐의로 피소됐으나 지난 2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는 최근 채널 '보듬TV'를 통해 "몸무게가 13kg 빠지고 탈모까지 겪었다"며 심경을 고백, "지혜로운 훈련사가 되겠다"는 각오와 함께 활동 재개를 알렸다.
한편 '개와 늑대의 시간'은 현재 온라인 게시판과 공식 채널을 통해 일반 보호자 및 반려견 출연자를 모집 중이다. 오랜 시간 공백기를 가졌던 강형욱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메시지와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강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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