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WER. 타마고 프로덕션
걸밴드 QWER이 명실상부 ‘흥행 치트키’로 거듭났다.
QWER은 지난 2023년 데뷔 이래 내놓은 모든 곡을 흥행시키며 걸밴드계의 새로운 계보를 써 내려가고 있다. 현재 ‘눈물참기’, ‘내 이름 맑음’, ‘고민중독’ 세 곡이 멜론 TOP100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며 QWER의 막강한 음원 파워를 증명하고 있다.
지난 9일 발매된 미니 3집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의 타이틀곡 ‘눈물참기’는 10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벅스 TOP 100 1위에 올랐다. 유튜브 뮤직 주간 인기곡에서는 현재 3위를 기록 중이며, 멜론 TOP100 역시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연타 흥행에 성공한 QWER이 어느덧 ‘믿고 듣는’ 아티스트로 자리 잡았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눈물참기’는 눈물을 참고 희망찬 내일을 위해 다시 한 걸음 내딛는 이들을 위한 곡이다. 녹록지 않은 현실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와, QWER 특유의 아련하고 벅찬 밴드 사운드가 시너지를 이루며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일본 아이돌 NMB48의 무명 멤버 시절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온 시연의 서사를 진솔하게 담아내며 감동을 안겼다는 평이다. 이는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승부수를 둔 QWER의 음악적 전략이 또 한 번 통했음을 입증한다.
QWER. 타마고 프로덕션
데뷔 이래 QWER이 작성해 온 흥행 기록은 유의미하다. 발매 7주 만에 음원차트에 두각을 나타내며 정주행 신화를 일으킨 데뷔곡 ‘Discord’를 시작으로, 유튜브가 꼽은 2024년 한국 최고 인기곡 1위에 오른 ‘고민중독’, 출연 없이도 음악방송 3관왕을 달성한 ‘내 이름 맑음’까지 대중성과 음악성을 입증하기 충분했다. 인기에 힘입어 QWER은 각종 대형 페스티벌과 대학 축제를 섭렵한 데 이어, 지난 21일 열린 ‘제34회 서울가요대상’ 본상을 포함해 국내 가요 시상식 10관왕을 달성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QWER은 또한 일본,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팬콘서트를 전석 매진시키는 등 ‘글로벌 걸밴드’로서의 인기까지 실감케 하는 중이다.
단발성 프로젝트로 끝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QWER은 음악과 실력 면에서 진화를 거듭하며 순항하고 있다. ‘눈물참기’의 뮤직비디오 쿠키 영상은 “이번 정류장은 ‘눈물참기’ 역 종점입니다. 아, 종점이 아니네요. 다음 정류장은…”이라는 멘트로 끝맺음하며 계속해서 이어질 활약상을 예고하기도. 4연타 흥행으로 만인의 ‘최애 밴드’에 거듭난 QWER의 앞날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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