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위하준이 '오징어 게임'이 큰 성공을 거둔 후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밝혔다.
27일 방송된 KBS 2TV의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에는 위하준, 박규영, 양동근이 출연했다.
박규영, 양동근에 이어 위하준이 깜짝 등장했다. 붐은 위하준에게 "'오징어 게임'의 주역 하면 하준 씨가 있다. 섹시한 거는 전 세계가 인정했다. 세계가 인정한 섹시한 남자 배우에서 뽑혔다.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연예인 25명에 당당하게 (올랐다)"라고 말했다.
이민정도 "나 그 얘기는 들었다. 아르헨티나인가 브라질인가 인기 많은 남자 연예인 1위다"라고 덧붙였다. 붐은 "하준 씨 검색해서 섹시한 연예인이 떠서 보다 보면 사진이 뜬다. 깜짝 놀란 게 몸이 (대단하다). 계속 운동은 하고 있냐"라고 위하준에게 운동 근황을 질문했다.
위하준은 "아니다. 웨이트는 1년 반 동안 처음으로 다 뺐다. (팔이) 두꺼우니까 역할에 (안 맞았다). 배역에 따라 증량을 하든 감량을 하든 해야겠다 해서 지금은 그냥 격투기랑 유산소 위주로 (하고 있다)"라며 배역에 따라 운동을 조절한다고 밝혔다.
이에 붐은 "나랑 비슷하다. 나도 운동을 하면 (근육이) 확 붙는 스타일이어서 일부러 화면에 그렇게 보일까 봐 (자제하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재현이 "그런데 '오징어 게임'은 오디션 어떻게 진행하냐. 나 너무 궁금하다"라고 질문했다. 박규영은 "저는 비디오테이프를 보냈다. 영상을 보내고 그다음에 '대면으로 한번 보고 싶다' 말씀하셨다"라며 오디션 과정을 밝혔다.
위하준은 "저는 인사차 제작사에 갔다. 제가 알기로는 준호 역할만 안 정해져 있었다. 그때 제가 말하는 거나 톤 보시고 갑작스럽게 '오디션 볼 수 있냐' (하셨다). 그래서 그때 '오디션이 아니라 그냥 리딩을 할거다. 그냥 앉아서 네 톤만 볼거다' (하셔서) 갔더니 감독님, 제작사 대표님이 계셨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성격상 제가 오디션을 볼 때 항상 다 외워서 갔다. 다행히 그게 도움이 돼서 좋게 봐주셨다"라고 말했다. 붐은 "인사드리러 갔는데, 그게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지금 본인도 쫓아가기 힘들 것 같다"라고 밝혔다.
위하준은 "하나도 못 즐겼다. 오히려 저는 진짜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 실망하는 걸 너무 싫어해서 뭐든 기대를 안 한다. 기대를 요만큼 하면 그 실망감이 너무 저한테 크게 온다"라며 속마음을 공개했다.
이민정은 "근데 오늘 좀 뭔가 기대를 하고 왔는지 (위하준이) 백바지를 입고 와서 (놀랐다). '어 이상하다? 갯벌에 들어갈 수도 있는데, 백바지라 쉽지 않은데'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위하준은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 때는 제 인생에서 가장 즐겼다. 막 손 키스도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규영 "그래서 저는 원래 그렇게 잘 즐기시는 분인 줄 알았다. 저는 도리어 떨렸는데 오빠가 막 에스코트도 해주시고 완전 즐기셨다"라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