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
◀ 앵커 ▶
김건희 특별검사팀과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이틀 뒤 현판식을 열고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합니다.
순직해병 특검팀은 수사 개시 첫날에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출석을 통보했는데요.
이로써 임명 20일 만에 세 특검팀 모두 수사 체제에 들어가게 됩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건희 특별검사팀과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모레부터 공식적인 수사를 개시합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서울 광화문 사무실 공사가 끝났다며, 모레 현판식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순직해병 특검팀도 같은 시각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열고 본격 수사에 들어갑니다.
[정민영/순직해병 특검팀 특검보] "그간 밝혀지지 않은 의혹들을 좀 저희가 철저하게 규명하겠다는 다짐의 의미로 받아들여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순직해병 특검팀은 수사를 개시하자마자 의혹의 핵심에 있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모레 오후 2시까지 특검 사무실로 오라고 통보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채 상병 순직 사건 당시 부하들에게 부당한 지시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자신의 구명 로비를 벌였는지도 특검의 수사 대상입니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한 공수처는 공익신고를 통해 구명 로비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을 확보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으로 법원이 김건희 여사의 계좌를 관리했다고 판단한 이종호 씨가 "VIP한테 얘기하겠다"고 한 녹음파일입니다.
임 전 사단장은 이 씨와 연락한 적도 없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순직해병 특검팀은 해병대 전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의 항명 혐의 항소심 재판도 군검찰로부터 넘겨받기로 했습니다.
법에 따라 특검에게 공소유지 권한이 있기 때문에 다음달 11일 재판부터 특검팀이 공소유지를 한다는 겁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에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 사건기록도 오늘까지 넘겨받아 검토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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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지 기자(nin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1200/article/6730653_3676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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