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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영' 유튜브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미국 출신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신경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로버트 할리는 지난 27일 공개된 현진영의 유튜브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관해 이야기했다.

현진영은 "몇 달 동안 병원에 있었다고 하던데 어디가 아팠었던 거냐"고 물었다. 로버트 할리는 "온몸에 신경 문제가 많이 생겼다. 말초 신경종이라고도 할 수 있다. 3번 뇌신경, 6번 뇌신경이 마비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 됐냐 하면 눈 한쪽은 감기고 사람들이 보면 뇌졸중이라고 생각했다. 배도 나오고 다 부어서 머리가 두 배 됐다. 신발을 못 신어 걷지도 못한다. 척추에도 염증이 생기고 온몸에 염증이 생겼다"며 결국 한동안 휠체어 생활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진영' 유튜브 갈무리)

그는 "췌장암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지만 신경암이었다. (걸린) 사람들이 별로 없다. 모른다. 모든 암 중에 발병률이 0점 몇 퍼센트다. 거의 없다"고 했다.

이어 "방사선 치료나 항암치료가 안 되는 암이다. 수술하고 종양 떼고 3개월 동안 병원에 있었다"라면서 현재는 부기도 빠지고 스테로이드 약물도 완전히 끊었다고 전했다.

이에 현진영은 "어쩐지 그때 형이랑 대화하는데 자꾸 산을 보며 얘기하길래 이 형이 왜 그러나 했다"고 털어놨다. 로버트 할리는 "맨 처음에 봤을 때 내 얼굴이 조금 부었을 거야"라고 했다.

현진영은 "그런 시련과 역경이 형한테 오기도 했지만 형은 꿋꿋히 포기하지 않고 일어났다. 거기에는 형수님의 힘, 자식들의 힘도 있고 주변 지인들의 응원도 있었을 거고. 팬들의 응원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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