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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명수. 뉴스1

[서울경제]

방송인 박명수가 정신과 방문 사실을 고백하며 “정신과가 실제로 큰 도움이 된다”며 상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명수는 30일 S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게스트 김지용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정신과 상담과 약물 치료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김지용 전문의는 “정신과에 대한 편견이 아직도 심하고 정신과 환자, 정신과 약물이라면 편견 어린 시선으로 바라봐 정신과를 제때 못 가게 만든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 편견을 낮춰보기 위해 유튜브 등 매체를 통해 더욱 친근하게 접근하려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나도 가끔 정신과를 방문한다. 상담도 받고 숨길 일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처음 병원을 찾았을 땐 ‘내가 여기 있어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문을 열자마자 12명이 줄 서있더라. 내과보다 붐볐다”고 경험을 전했다.

그는 “알고봤더니 가벼운 마음의 감기라든지 뇌 감기같은 증상”이라며 “정신과 문을 두드리는 게 실제로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박명수는 이미 2023년 라디오 방송에서도 정신과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불안장애로 약을 먹고 있다. 과거엔 ‘내 이름이 캐스팅 보드에 없으면 어쩌나’ 하는 불안이 컸지만 세월이 지나며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걸 깨우쳤고 그러다 보니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임혜린 기자 hihili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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