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대운을 잡아라’ 이아현이 손창민과 서영의 만남을 목격하고 충격에 젖었다.
30일 KBS1TV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에선 무철(손창민 분)이 미자(이아현 분)의 차가운 태도에 상처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무철이 준 생일선물이 카세트란 것을 알게 된 미자는 그의 기억이 돌아왔는지 궁금해 했다. 과거 무철은 카세트에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 미자에게 선물했었던 적이 있었던 것.
기억이 돌아왔는지 묻는 미자의 말에 무철은 “이 카세트 혹시 내가 전에 줬어요?”라며 “이걸 보는 순간 머리가 아프고 꼭 사고 싶었다. 이거 전에 내가 준 거죠?”라고 물었다. 그러나 미자는 “아뇨. 내가 뭔가 착각했나 봐요”라고 차갑게 대꾸했다.
이에 무철은 “무슨 사연인지 말해 달라. 아무리 내가 미워도 우리 지난 추억이 사라질 수는 없잖아요. 우리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 달라”라고 애원했다. 이에 미자는 “우리 둘 사이의 일은 기억하고 싶지 않다. 그래도 생일 챙겨준 거는 고맙다”라고 마음을 닫았다. 이에 무철은 “나 곧 이사 간다. 규태가 집 구해 줘서 가게 됐다”라고 자신이 얼마후 집을 나가게 됐음을 전해 미자를 당황시켰다.
한편, 대식(선우재덕 분)은 아내 혜숙(오영실 분)에게 앞으로 가계부를 작성하라고 말했고 혜숙은 부부싸움을 하고 집을 나왔다가 마침 무철을 만났다. 이어 무철과 혜숙은 함께 술을 마셨고 무철은 자신이 바람을 피운 것에 대해 “물론 내가 잘못한 것은 알겠는데 그게 그렇게 사람 때려죽이고 싶을 정도의 일이에요? 내가 이미 사과도 다 했는데”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혜숙은 “다른 문제도 아니고 여자문제인데 당연하다. 나도 그 여자 봤는데 안 넘어갈 수가 없겠더라. 젊지, 예쁘지, 쭉 빠졌지”라며 “어떤 여자인지 기억나요?”라고 물었다. 이에 무철은 “기억 안 난다. 기억하고 싶지도 않다”라고 털어놨다.
무철이 집에 돌아가고 혜숙은 집에 돌아가지 않고 가게에서 밤을 새웠다. 이에 대식은 아내 걱정에 불안해했고 다음날 무철이 혜숙과 함께 술을 마셨다는 말에 질투를 감추지 못했다. 무철은 “혜숙이 기분이 영 별로던데 무슨 일 있었어?”라고 물었고 대식은 “남의 부부사이 신경 쓰지 말고 너나 잘하라. 내 허락 없이 우리 마누라랑 술 먹고 그러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날 방송말미엔 미자가 무철을 향해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을 보인가운데 무철과 장미(서영 분)가 만나는 모습을 목격했다.
장미는 규태(박상면 분)에게 사기를 치기 위해 무철을 모함하고 거짓말을 했다. 장미는 기억을 잃은 무철에게 “저 부탁하나만 들여도 될까요? 앞으로는 저 보면 모른 척 해주시겠어요? 실은 제가 그 쪽 사촌형님이랑 그다지 좋은 인연이 아니라서요. 그쪽을 보면 불편해진다”라고 말했고 무철은 “혹시 나한테 사기를 당한사람인가? 그럼 조심해야지”라고 말하며 그러겠다고 대답했다.
외출했다 돌아오던 미자는 두 사람이 다정하게 대화하는 모습을 목격했고 여자의 정체가 무철과 바람이 났던 장미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대운을 잡아라' 방송 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