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대 사로잡은 디즈니와 픽사의 마법 같은 위로
영화 '엘리오'가 북미를 제외한 전 세계 개봉 국가 중 한국에서 누적 수익 1위를 기록하며 장기 흥행 순항 중이다.
지구별에서 나 혼자라 느끼던 외톨이 엘리오가 어느 날 갑자기 우주로 소환돼 특별한 친구를 만나며 펼쳐지는 감성 어드벤처 영화 엘리오가 개봉 2주 차 주말인 6월 29일까지 전 세계 개봉 국가 중 북미를 제외하고, 한국에서 누적 수익 1위를 달성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엘리오는 한국에서 누적 수익 297만 5564달러로 북미를 제외한 국가 중 가장 높은 흥행 스코어를 기록했고, 프랑스가 295만 326달러, 영국이 282만 1303달러로 그 뒤를 이어 '엘리오'가 개봉 2주 차에도 변함없이 한국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임을 드러냈다.
10대 관객들은 엘리오와 글로든의 애틋한 우정에 호응을 보냈다. 부모의 죽음 이후 깊은 상심에 빠진 11살 소년 엘리오는 자신의 존재를 온전히 이해해 줄 외계인의 납치를 기다린다. 작은 오해로 우주에 소환된 엘리오는 그곳에서 특별한 친구 글로든을 만나게 된다.
첫 만남에 놀란 엘리오를 진정시키기 위해 자신의 엄마가 그랬던 것과 같이 포대기처럼 따뜻하게 감싸는 글로든의 진심을 확인한 엘리오는 그와 진정한 친구로 거듭난다. 무엇보다 친구와 함께할 때 비로소 느낄 수 있는 즐거움부터 서로의 상처에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는 순간까지, 엘리오와 글로든이 보여준 우정은 감동을 선사하기 충분하다.
이에 관객들은 "엘리오와 글로든의 우정이 감동적이었어요", "외로운 소년이 우주로 모험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영상미와 귀여운 캐릭터들과의 우정과 성장 등 재미있습니다", "세상 어디에든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친구가 있다는 걸", "펑펑 울엇슨 엘리오 글로든 행복해라", "귀엽고 알록달록 사랑스러운 우정" 등의 반응으로 둘의 우정에 환호했다.
엘리오는 서로의 외로움을 이해하고 진정한 친구가 되는 엘리오와 글로든, 지난날의 상처를 딛고 일어서서 소중한 가족이 되는 엘리오와 고모를 통해 관계의 연결이 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무엇보다 자신이 지닌 외로움을 받아들이고 이를 다양한 관계 속에서 소진하며 성장해 나가는 영화의 메시지에 3040 세대 관객들은 "나라서 나를 좋아해 주는 존재가 있다면 외롭지 않을 수 있어", "본연의 자리에서 개성을 포옹하며 묵묵히 성장하는 대체 불가능한 소중한 존재들을 위하여", "역시 가족의 사랑과 혼자가 아닌 함께를 생각하게 하는 애니", "고독이 연결되어 교감으로"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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