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
◀ 앵커 ▶
취임 30일을 맞은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조금 전 끝났습니다.
기자회견은 당초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어 2시간 동안 이어졌는데요.
검찰개혁과 관련해서는 추석 전 제도에 얼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치팀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홍신영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기자회견은 12시쯤 끝났습니다.
당초 1시간 40분 정도 진행될 예정인데, 훌쩍 넘겨 2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30일 기자회견은 오늘 오전 10시 정각에 시작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도 빨간색과 파란색이 함께 들어간 '통합 넥타이'를 하고 수석들과 함께 회견장에 나왔고요.
앞자리에 앉은 기자들에게 다가가 악수를 건네며 자연스럽게 인사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은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대통령이 연단 없이 기자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가운데 앉고, 150여 명의 기자들이 부채꼴 모양으로 양쪽으로 펼쳐져 앉은 채 진행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 30일은 하루하루가 치열했다며, 무엇보다 민생회복에 전력을 다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임 한 달 성과로는, 취임 후 1호 지시로 비상경제점검TF를 가동해 어느 정부보다 빨리 추경안을 마련했고, G7 정상회의 참석으로 정상외교 복원을 알린 것을 꼽았습니다.
또 국민추천제와 국민사서함, 광주전남 타운홀 미팅 등으로 국민주권정부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강조했고요.
3대 특검으로 정의로운 통합의 여정이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기자들의 질의는 민생경제와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눠 이뤄졌는데요.
사전에 분야별 상자에 기자들이 명함을 넣고 기자단 간사가 무작위로 명함을 뽑는 '제비뽑기'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또 대통령이 직접 현장에서 기자를 지명하는 방식과, 지역 언론인들을 화상으로 연결하는 방식이 함께 적용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역 균형발전 대책을 묻는 질의에는, 정책이나 예산 배분에 있어서 지역을 배려하는 수준을 넘어 우선하는 정책을 해야 한다고 답했고요.
검찰 개혁과 관련해서는 수사와 기소 분리에는 이견이 없고, 추석 전 검찰개혁 제도의 얼개를 만드는 건 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마치며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을 알고 있다며 공직자의 1시간은 5,200만 시간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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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신영 기자(h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1200/article/6731857_3676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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