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장신영이 전노민에게 우연을 가장해 다가갔다.
3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에는 백설희(장신영 분)가 복수를 위해 움직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두식(전노식)은 백화점에서 백설희가 팔짱을 끼며 "정식으로 사귀는 사이"라고 말한 걸 떠올렸다. 공실장(전영미)은 민두식에게 재혼하라고 부추겼다.
그런 가운데 민수정(안이서)이 매출을 두 배 올리겠다고 나서자 민두식은 신사업이 답보상태인 민경채에게 "신사업도 문태경도 답 안 나올 것 같으면 끝내"라고 화를 냈다. 민노식의 말에도 민수정은 "어디서든 자금 끌어와서 해결할 거다"라고 자신했고, 민두식은 경제인모임에 민채경이 아닌 민수정을 데리고 가겠다고 했다.
김선재(오창석)는 민경채에게 미국에서 검증된 실패한 전략을 쓰는 문태경을 의심하라고 계속 얘기했다. 김선재는 "불온한 저의로 회사를 망치는 거라면"이라고 했지만, 민경채는 "요즘 말로 '억까'라고 한다면서요"라며 "최소한 배임 횡령건이라도 가져와라"라며 문제가 있으면 자신이 먼저 내칠 거라고 자신했다. 민경채는 신사업이 망하면 문태경에게도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김선재는 문태경에게 "민강에 왜 온 거냐"라며 실패한 전략을 다시 쓰는 저의에 대해 캐물었고, 문태경은 "그런 정보는 어디서 얻은 거냐"라고 말했다. 김선재는 "곧 다른 사람 눈에도 보일 거다. 오너 일가가 부모 원수도 아니고 이런 식으로 뒤통수쳐서 되겠냐"라고 밝혔다.
장연숙(이칸희)은 자금 때문에 위기에 처한 민경채에게 연락, 마카오 쪽에 사모펀드를 조성해서 투자처를 찾고 있다고 흘렸다. 장연숙과 백설희는 머리를 맞대고 각자 민경채, 민두식을 공략하기로 했다. 민두식의 동선을 파악한 백설희는 우연으로 가장해 민두식 앞에 나타났고, 식사도 함께했다. 백설희는 이를 두고 "인연"이라고 말하며 "음식도, 음악도 좋고, 앞에 계신 분은 더 좋고"라고 호감을 드러냈지만, 민두식은 "연이라는 거 쉬운 거 아니다. 좁은 땅덩어리에서 어쩌다 동선이 겹친 걸 인연이니 뭐나 하는 건 우습다"라고 선을 그었다.
장연숙은 민두식을 만나고 온 백설희에게 "누구든 의심하고 쉽게 곁을 안 준다. 하지만 우리 루시아라면"이라고 말했다. 이후 아내 기일에 홀로 절에 간 민두식은 그곳에서도 절하고 있는 백설희를 발견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C '태양을 삼킨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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