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베이비' 커버부터
'사르르' 무대까지 콘서트 방불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트레저가 판타스틱한 퍼포먼스로 팬들을 매료 시키며 일본 대표 여름 특집 음악 방송 ‘2025 FNS 가요제 여름’을 접수했다.

트레저(사진=YG엔터테인먼트)

트레저는 지난 2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일본 후지TV ‘2025 FNS 가요제 여름’과 후야제 ‘주간 나이나이 뮤직’에 잇따라 출연해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YG 선배 아티스트인 빅뱅의 메가 히트곡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커버 무대부터 스페셜 미니앨범 ‘플레져’(PLEASURE) 수록곡 ‘사르르’(SARURU)까지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시청자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먼저 ‘FNS 가요제 여름’ 본 무대에서는 그간 일본 현지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히트곡 메들리 코너에 등장, ‘판타스틱 베이비’로 특유의 YG 힙합 에너지를 분출했다. 파워풀한 퍼포먼스, 현란한 래핑, 감각적인 스타일링이 어우러진 무대는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내며 트레저만의 개성 넘치는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경쾌감 리듬과 트레저의 강렬한 무대 매너는 ‘판타스틱’ 그 자체였다.

또한 후야제 무대에서는 ‘사르르’로 상반된 매력을 드러냈다. 이 곡은 빌보드재팬 ‘2025년 상반기 톱 앨범 세일즈 톱 20’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스페셜 미니앨범 ‘플레저’ 수록곡으로, 안방 브라운관을 통해 무대를 접하게 된 팬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됐다. 멤버들은 스테이지를 자유롭게 누비며 긍정 바이브를 발산했고, 청량한 보이스와 시원한 춤선이 더해지며 무더위를 날리는 힐링 무대를 완성했다.

일본 단독 투어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공연형 아티스트’로 각광받고 있는 트레저는 오는 11월부터 일본 세 번째 투어 ‘[펄스 온] 인 재팬’([PULSE ON] IN JAPAN)을 개최한다. 아이치 나고야 IG 아레나(11월7일~9일)를 시작으로 후쿠오카 마린멧세 후쿠오카 A관(11월 14일~16일), 카나가와 K아레나 요코하마(11월22일~24일, 26년 1월10일~11일)를 거쳐 교세라 돔 오사카(26년 2월 10일~11일)에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에 앞서 트레저는 오는 5일 사이타마 벨루나 돔에서 개최되는 ‘2025 Show! 음악중심 in JAPAN’, 내달 16일 오사카 엑스포 70 기념 공원에서 진행되는 ‘서머소닉 2025’ 등 대형 페스티벌에 연이어 출격하며 글로벌 음악팬들과의 뜨거운 만남을 이어간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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