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홍콩 H지수 ELS 손실에 대해 자율배상을 하기로 한 은행들이 배상금 합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은행장들을 만나 ELS사태의 원인으로 내부통제 문제를 지적하며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박연신 기자, 우선 배상 절차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각 은행들은 위원회와 지원팀 등을 꾸려 자율배상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앞서 하나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지난주 투자자들과 합의하고, 배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은행들도 배상금 협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배상안에 동의하지 못하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열리는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위원회도 이달부터 진행됩니다.
금감원은 "은행별로 참고할 수 있는 대표사례를 선정해 이달 안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본격적인 은행권 자율배상을 앞두고 김주현 위원장이 은행장들을 만났군요?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오늘(1일) 오전 시중은행장들을 만나 "오는 7월에 시행되는 책무구조도 도입에 대해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촉구했는데요.
김 위원장은 "이번 ELS 사태 상황을 가정해 책무구조도가 있었다면 어떤 결과가 나타났을지 생각하며 은행 내부 통제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도록 책무구조도를 설계해 달라"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금융당국은 금융회사 임원 개개인이 책임져야 하는 내부통제 대상 업무 범위와 내용을 사전에 정하도록 책무구조도 마련을 제도화 한 바 있습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이 사회적 가치 증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며 "소비자보호를 두텁게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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