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셨듯이, 효율성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인 만큼 각국의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전기차가 특히 온도에 민감한 만큼 어떤 환경에서도 버틸 수 있는 기술력이 중요한데요.
우리나라 전기차의 기술력은 어느 수준까지 왔을까요.
윤지혜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1월 미국에 극심한 한파가 몰아치자 방전되고 견인되는 테슬라 전기차들이 속출했습니다.
영하 30도의 날씨에 배터리 효율과 충전 성능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현대차 기아는 생산하는 전기차들 모두 영하의 날씨에도 바로 충전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추위를 이겨내는 기술이 전기차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른 것입니다.
이곳은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풍동실.
대형 수소전기 트럭 앞에서 끊임없이 뿜어져 나오는 기류로 시속 120km까지 공기 흐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40톤을 끌 수 있는 수소전기트랙터가 들어서 있습니다.
이곳 풍동실험실은 영하 40도부터 영상 60도까지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요.
세계 곳곳의 날씨와 극한 환경을 재현하는 것입니다.
[이강웅 / 현대차기아 상용연비운전성시험팀 책임연구원 : 수소차나 전기차 같은 경우는 온도에 대한 영향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에는 영하나 영상인 상태에서 배터리 충전이나 배터리 성능 자체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전기차 동력계 시험실에선 모터와 인버터, 감속기의 성능을 개발하기 위해 24시간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차량에 자동운전 로봇이 운행을 재연하면서 시속 200km 이상의 초고속 상태 등 다양한 조건에서 성능을 점검할 수 있습니다.
[이영준 / 현대차기아 전동화 구동시험 3팀장 : 개발 효율성을 올릴 수가 있게 되고 개발 기간도 단축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저가 공세를 펼치고 있는 중국 업체들과, 자국 중심의 공급망을 구축하는 미국과 유럽 사이에서 현대차기아는 기술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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