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19 이후, 위축된 동남아시장 관심이 제주로 쏠리고 있습니다.
중화권에 편중된 투자나 관광 구도에 변화가 필요하다며 정책 관심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전세기를 시작으로 관광 유치 기반을 다지고 투자 여건에 활로를 열겠다는 계획이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최근 제주를 찾은 싱가포르 사이클 관광객들.
장기체류일정의 특수목적상품을 이용했습니다.
주 5회 제주를 오가는 직항편 역할이 컸습니다.
현지 여행객들의 제주 방문이나 다양한 레저 관광상품 개발에도 보탬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앨빈 로우/싱가포르 사이클동호회(SCT) 관계자
"제주와 싱가포르간 직항노선이 있어 쉽게 오갈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사이클링 초보에게도 적합한 안전한 도로 입지가 갖춰진 것도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관광객도 코로나 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단계에 올랐습니다.
다만 이달부터 늘어난 제주 국제노선은 19개로, 대부분 중국에 편중되어 있고 동남아노선은 싱가포르 하나 뿐입니다.
열악한 인프라에, 베트남 현지의 제주 진출 타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선 주한대사관 무역대표부가 먼저 제주를 찾았습니다.
다수 현지 기업이 제주 입지에 관심을 가진만큼, 제도적으로나 인프라 구비를 주문했습니다.
팜 칵 뚜엔 /주한베트남 대사관 상무관
"IT쪽에서 (제주에) 많이 들어와야, 제주 기업은 물론 베트남 기업에도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관광쪽도...하지만 아직 베트남간 직항이 없어서"
규모있는 여행사들의 전세기 답사와 상품 개발이 진행되면서 실제 관광시장 성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정률/ 주한베트남 대사관 무역대표부 수석고문
"(여행사들이) 기존의 업무에 근거한 상품 외에도 제주를 중심으로 내륙과 연계된 상품 구상이 있고, 조만간 실사단을 제주에 파견해서 (답사할 예정이다)"
코로나 19 이전 2019년 5,000여 명이던 베트남 관광객은 올들어 10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중국 중심의 관광이나 투자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동남아권의 관심이 성과로 이어져 시장 다변화에 활력소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대 윤인수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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