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 E&A와 GS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총 72억 2천만 달러, 약 9조 7천억 원 규모의 가스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꾸준히 이어졌던 정상외교의 성과라는 평가가 나오는데, 대통령실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우형준 기자, 일단 어떤 사업입니까?
[기자]
대통령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사우디 수도 리야드 북동쪽 350㎞에 위치한 기존 파딜리 가스 플랜트를 증설하는 사업인데요.
이 프로그램에 삼성E&A는 가스처리시설을 건설하는 '패키지 1번'과 유틸리티와 부대시설을 만드는 '패키지 4번'을 수주했습니다.
GS건설도 '패키지 2번' 황회수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했는데요.
수주금액은 삼성E&A가 약 60억 달러로 우리 돈 약 8조 1천억 원, GS건설은 12억 2천만 달러 약 1조 6천억 원입니다.
[앵커]
모하메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의 정상외교가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오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11월 빈살만 왕세자와 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고 인프라 분야에서 대규모 경제협력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나눈 바 있습니다.
이후 지난해 10월에는 사우디 국빈 방문 시 양국 공동성명을 통해 건설·인프라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공사 72억 달러 규모는 사실상 우리 기업의 사우디아라비아 수주 역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전 세계 해외건설 사업 중에서도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바라카 원전 191억 달러,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77억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수주로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해외건설 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배 이상인 127억 2천만 달러에 달하게 되면서 올해 수주 목표인 400억 달러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평가했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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