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룽 선수핑 기지 내실에 들어가는 푸바오의 모습. /웨이보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간 푸바오가 워룽 선수핑기지에 도착해 적응 중인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공개됐다.
4일(현지시각) 신화넷은 웨이보 페이지를 통해 “푸바오가 에버랜드 수의사와 사육사의 동행 아래 워룽 선수핑기지에 무사히 도착했다”며 내실에서 격리 생활 중인 푸바오의 모습을 공개했다.
약 44초의 짧은 길이의 영상에는 푸바오가 내실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푸바오는 낯선 공간에 발을 디딘 뒤 좌우로 고개를 흔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다가도, 이내 성큼성큼 내실 안쪽으로 이동했다.
푸바오가 사과를 입에 물고 이동하고 있다. /웨이보
푸바오는 안쪽 방에 사육사들이 준비해 둔 먹이로 직행했다. 푸바오는 대나무와 죽순, 당근 사이에서 붉은색 사과를 골라 물었다. 그리고는 조금 이동해 자리에 앉아 사과를 먹기 시작했다.
매체는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에 따르면 현재 푸바오의 상태는 양호하다”며 “센터 측은 푸바오를 위해 대나무와 죽순, 당근, 영양식품을 충분히 준비해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푸바오는 워룽 선수핑 기지에 머무르며 한 달 가량 격리·검역을 거칠 예정이다.
워룽 선수핑 기지 내실에 들어가는 푸바오의 모습. /웨이보
센터는 웨이보를 통해 푸바오가 내실에 들어가는 사진을 여러 장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에 나온 푸바오는 원형으로 된 출입구를 빠져나가 건강하게 네발로 걷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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