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지고 있다는 걸 만천하에 알리나”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월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48시간 동안 무박 유세를 한다"고 밝히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바보 같은 자기 학대"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48시간 무박 유세에 대해 "선거 막판에 이런 것 하면 절대 안 된다"며 "왜? 지고 있다는 것을 만천하에 알리는 바보 같은 자기 학대다. 역시 이번에도 틀렸군"이라고 비꼬았다.
앞서 이 대표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전거를 타는 사진과 함께 무박 유세를 하겠다는 글을 게시했다.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준석 대표가 지금 정말 강행군하고 있다"며 "'죽는 거 아니냐' 그랬더니 이 대표가 죽는 것보다 낙선하는 게 더 싫다고 하더라. 그 정도로 굉장히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화성을은 이 대표와 국민의힘 영입인재이자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인 한정민 후보,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이자 현대차 사장 출신인 공영운 후보가 출마해 3자 구도가 형성됐다.
여론조사 공표·보도 금지기간 직전에 이뤄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 대표의 지지율이 공 후보에 비해 다소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그 격차를 점점 좁히고 있어 막판 유세에 온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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