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개그맨 이용식이 딸 이수민의 결혼을 앞두고 심경을 고백했다.
5월 6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지난 2년간 결혼 허락부터 웨딩 촬영까지 일거수일투족이 전부 공개됐던 이수민, 원혁 커플의 결혼식 현장이 전파를 탔다.
이수민과 원혁의 결혼식 하루 전날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은 이용식의 집을 찾았다. "싱숭생숭하다"고 운을 뗀 이용식은 "내일 무슨 일이 있다고?"라며 장난스레 물었고, 이수민은 "내일 나 결혼하다고 하더라"고 맞장구를 쳤다.
이용식은 "아무 생각도 안 나고 5분 전 일도 기억 안 난다. 이 카메라들이 어디서 온지도 잘 모르겠다. 여기가 '신라의 사랑꾼'이냐"며 결혼할 딸을 둔 아버지의 심정을 고백했다. 이수민은 그런 이용식을 착잡하게 바라봐 먹먹함을 안겼다.
이용식은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냐'는 이수민의 물음에 "전혀 생각 안 했다. 내 품 안에 있던 딸을 놔주는 거 아니냐. 물론 딸이 멀리 가는 건 아니지만 품을 떠난다는 게 뭉클하다"면서도 "수민이가 시집가서 아깝거나 '이제 어떡하지?'라는 마음은 없다. 1년 동안 딸한테 시달렸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딸한테만 시달린 게 아니다. 길 지나가면 딸 결혼 반대한다고 어머니들한테 매를 맞았다. 전 국민에게 시달려 정신없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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