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고은 이수지 (사진=뉴스엔 DB)
JTBC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김고은이 개그우먼 이수지의 패러디에 화답하며 식사 약속을 했다.
5월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MC를 맡은 가운데 지난 1년간 TV·영화·연극 각 분야에서 활약한 대중문화 예술계 종사자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신동엽은 객석에 앉아 있는 이병헌, 황정민, 김수현, 남자 예능상 후보자들(유재석, 탁재훈, 나영석 PD, 기안84, 침착맨) 등과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눈길을 끈 건 김고은과의 인터뷰. 신동엽은 김고은에게 인터뷰를 제안하며 제작진에게 마이크를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으나 카메라는 이수지를 비췄다.
앞서 이수지는 김고은의 닮은꼴로 활약하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패러디를 선보였던 바.
"나는 무당 이화림이다"며 김고은이 출연한 영화 '파묘'를 언급한 이수지는 극 중에 등장하는 굿 장면을 선보이며 김고은에게 다가갔다. 어깨에 걸치고 있던 재킷을 벗은 이수지는 '김고은님 밥 한번 먹어요. 제가 다 해명할게요'라고 적힌 등판을 드러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인터뷰에서 여러차례 이수지의 패러디에 만족감을 드러냈던 김고은은 환한 웃음과 함께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 다음 작품에서 또 다른 캐릭터로 나왔을 때 계속 패러디해줬으면 좋겠다. 바라고 바란다. 꼭 밥 한번 먹자"고 화답했다. 이에 이수지는 김고은을 향해 윙크를 날려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고은은 지난해 7월 채널 '어글로리'에 출연해 이수지의 패러디에 관한 생각을 묻자 "너무 좋아한다. 패러디하는 영상을 찾아보기도 했다. 저는 너무 좋아한다. 연기를 너무 잘하신다"고 팬심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저는 너무 영광이니 수지 님께서 질리실 때까지 따라 해줬으면 좋겠다"고 영상 편지를 남겼다.
자칫 진지할 수 있는 시상식에서 이루어진 김고은과 이수지의 만남은 관객들과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두 사람은 '백상예술대상'을 통해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의미를 자아냈다.
한편 김고은은 '파묘'로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TV부문 여자 예능상 후보에 오른 이수지는 홍진경의 수상으로 아쉬움을 남기며 다음을 기약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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