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가 사라졌다’. 사진 ㅣMBN
수호가 쓰러진 아버지 전진오를 만난 후 오열하며 ‘통한의 큰 절’을 한다.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 김지수/ 연출 김진만, 김상훈/ 제작 스튜디오 지담, 초록뱀미디어, ㈜슈퍼북)는 세자 자리를 둔 형제의 대립과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다양한 서사가 갈수록 깊어지면서 쫄깃한 긴장감과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0회에서 이건(수호)은 반격을 위해 옥새를 가지고, 궐로 돌아갈 준비를 마쳤다. 더욱이 이건은 아버지 해종(전진오)의 독이 든 수라를 기미했던 기미 상궁이 살아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미 상궁을 찾기 위해 악인 중 한 명인 좌의정 윤이겸(차광수)을 포섭하는 획기적인 발상을 펼쳐 다음 편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이와 관련 대역죄인이 되어 수난과 고초를 당했던 수호가 결국 아버지 전진오를 만나 설움의 눈물 속에서 큰절을 올리는 장면이 공개됐다. 극중 이건이 쓰러져 있는 해종을 만나기 위해 서둘러 대전에 들어서는 장면. 이건은 병색이 짙은 얼굴로 죽은 듯이 누워만 있는 해종을 보며 마음을 아파하다, 북받치는 감정을 꾹 눌러 담고 절을 올리며 그동안의 소회를 밝힌다.
이건은 해종 곁으로 가 무릎을 꿇고, 손을 부여잡으며 “아바마마,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라는 슬프지만 굳센 다짐을 내뱉는다.
제작진에 따르면 수호는 ‘눈물 속 큰절’ 장면에서 세밀한 감정을 표현해 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수호는 촬영 전부터 대본을 몇 번씩 다시 읽으며 감정 잡는 데 집중했다. 또한 가족을 생각하며 고난을 견뎌온 이건에 몰입해 눈물을 서서히 끌어올리면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수호의 연기에 스태프들 또한 함께 이입하면서 짙은 여운이 남은 장면이 완성됐다.
제작사 스튜디오 지담은 “수호의 묵직한 감정 연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매료시킬 것”이라며 “이번 주 방송에서는 사건도, 감정도 진폭이 더욱 커지면서 극강의 긴장감을 선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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