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이종혁이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 적 있다고 고백했다.
5월 28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이종혁, 이필모, 구성환이 게스트로 출연햇다.
이날 이종혁은 연극배우 시절 만난 아내에 대해 "연극만 할 줄 알고 '난 이제 결혼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 아내가 팬클럽 회원이었는데 너무 마음에 들었다"면서 "아내가 제 팬은 아니었다. 저보다는 공연을 좋아했는데 너무 재밌어서 계속 보다 보니까 저를 만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아내는 이종혁과 연애하기 전 맞선남과 공연을 보러 왔다고. 이종혁은 "질투가 안 났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내버려 뒀다. 왜냐하면 자신 있으니까. 이후 채팅을 통해 아내에게 고백했다"고 회상했다. 탁재훈이 "'다른 팬들도 눈여겨볼 걸' 후회한 적 없냐"고 묻자 이종혁은 "없지 않다"고 말하더니 "우리 아내가 독보적으로 괜찮았다"고 급히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묻자 이종혁은 "아내가 진짜 예뻤다. 근데 결혼이 얼굴만 보고 하는 건 아니더라. 그때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이 여자를 내 여자로 만들고 싶은 성취욕이 있었다"면서 "때론 안 맞을 때도 잊지만 사랑하기로 했으니 내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종혁의 충격 고백은 계속됐다. "아내가 결혼하면 착해질 줄 알았다"고 말한 이종혁은 "결혼하고 제정신이 드니까 '더 사귀어보고 결혼할 걸. 왜 이 여자랑 결혼했지?'라고 후회했다"며 "아이가 태어나니 어른이 된 느낌이 들었다. 그 전엔 서로 잘났다고 엄청 싸웠다. 그만 살자고 해도 굳이 그럴 이유가 없더라"고 전했다. 이에 탁재훈은 "혼자 살아서 내가 잘 산다는 법이 없다"고 거들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종혁은 아내와 지난 2002년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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