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국수전 데뷔 시즌인 스미레 3단(왼쪽)이 전기 16강 고미소 3단에게 153수 만에 불계승을 거두고 본선에 진출했다. 두 기사는 내달 개막하는 여자리그에서 평택 팀의 1지명과 3지명으로 함께 뛴다. |
제29기 프로여자국수전 예선 결승
9명의 여자기사 본선행 티켓 선점
(한게임바둑=한창규 기자) 9명의 여자기사가 본선행 티켓을 먼저 차지했다. 26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제29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예선 결승에서 승리한 9명이다. 예선에는 41명이 출사표를 올렸다.
예선 통과자는 1조부터 순서대로 이슬주 2단, 김은선 6단, 스미레 3단, 조승아 6단, 김다영 5단, 김수진 6단, 김민서 3단, 박소율 3단이다. 최연장은 37세 김수진 6단, 최연소는 15세 스미레 3단.
2개조는 연기됐다. 올해도 아마추어 진출자는 나오지 않았다. 아마여자국수전에서 상위 입상한 4명이 프로 무대에 도전했으나 전원 첫 판에서 패퇴했다.
예선 통과자들은 전기 대회 4강 진출로 시드를 받은 4명(최정ㆍ김채영ㆍ조혜연ㆍ오유진), 후원사시드 1명(김경은)과 함께 16강 토너먼트로 우승 경쟁을 벌인다. 결승전은 3번기로 진행한다.
(주)하림지주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의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000만원으로 전년도와 같다. 제한시간은 그동안의 1시간(초읽기 1분 1회)에서 기본 30분, 추가 30초의 피셔방식으로 변경됐다.
☞ 제29기 프로여자국수전 예선 대진
9판의 예선 결승이 열리고 있는 한국기원 2층대회장 모습. |
상대전적 1승1패에서 여자랭킹 5위 조승아 6단(오른쪽)이 김희수 초단을 꺾고 4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최고 성적은 세 차례 8강. |
동갑내기 대결에서 이슬주 2단(왼쪽)이 정유진 4단을 꺾고 3년 만에 다시 본선에 올랐다. |
김은선 6단(왼쪽)이 입단 후 여자기전 첫 본선에 도전했던 최연소 이나현 초단을 돌려세웠다. |
15살 차 대결에서 김수진 6단(왼쪽)이 김상인 3단을 꺾고 최연장 본선 멤버가 됐다. |
이정원 3단(왼쪽)과 김민서 3단의 32살 차 대결. 김민서 3단이 3연속 본선 진출을 결정했다. |
연기대국으로 진행된 3조 예선 1회전에서 김은지 9단(왼쪽)이 윤라은 초단에게 승리. |
또 하나의 본선 진출을 이룬 스미레 3단. 한국으로 이적한 후 이붕배 신예최고위전,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마스터스, 지지옥션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본선에 자력으로 올랐다. 그리고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와 닥터지 여자최고기사결정전은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합류했다. |
국내 최연소 여자기사인 이나현 초단. 지난달 닥터지 여자최고기사결정전 예선 결승에서도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동갑 친구 스미레 3단보다 생일이 7달가량 늦다. |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