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발전이 미디어에 주는 영향을 고찰해보는 제24회 가톨릭 포럼 ‘AI 시대, 미디어 패러다임과 윤리’ 토론회가 오늘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렸습니다.
가톨릭커뮤니케이션협회가 주관한 오늘 토론회에는 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 오세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책임연구위원, 현대원 서강대 메타버스대학원장, 강정수 디지털사회연구소장, 한창현 성바오로수도회양성위원장 신부 등이 참석했습니다.
토론자들은 AI가 우리 생활의 편리와 지식 추구 등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큰 재앙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면서 특히 AI를 이용한 가짜뉴스가 디지털 세상에서 공론장의 역할과 기능을 붕괴시키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오세욱 책임연구위원은 “논쟁을 피하려는 생성형 AI의 특성으로 언론만의 관점이 사라질 우려가 있다”면서 “이에 따라 언론의 의제 설정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AI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은 채 언론사 홈페이지에서 뉴스 이용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하는데, 언론사의 투자로 이 같은 기술 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창현 신부는 “AI가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천주교도 주목해오고 있다”면서 “인간이 나아가는 여정 안에서 AI 기술이 어떻게 함께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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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진 기자 (reporters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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