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팝스타 셀린 디온이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계 캐나다인인 팝스타 셀린 디온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깜짝’ 복귀할지 관심이 쏠린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셀린 디온이 올림픽 개막식에서 공연한다면 환상적인 소식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캐나다·프랑스 언론 등에 따르면 셀린 디온은 오는 26일 올림픽 개막식을 앞두고 최근 파리에서 포착됐다. 파리의 한 호텔에서 나오거나 파리 거리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현재 셀린 디온은 미국의 슈퍼스타 레이디 가가를 포함해 여러 스타와 함께 올림픽 개막식 공연 준비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현지 언론은 셀린 디온이 올림픽 개막식에서 프랑스 국민 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를 부를 예정이라는 구체적인 내용도 보도했다.
다만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방송사 프랑스(France) 2와의 인터뷰에서 “그녀가 파리에 도착한 것 같다. 참 좋다”고 했으나 셀린 디온의 개막식 참여 여부는 확인해주지는 않았다. 아멜리 우데아 카스테라 스포츠부 장관 역시 프랑스 2에 셀린 디온의 개막식 참여에 대해 “가능성의 영역 내에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셀린 디온은 1998년 개봉한 영화 타이타닉의 OST ‘My heart will go on’을 부른 가수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2008년엔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수상했다. 셀린 디온은 2022년 12월 온몸이 굳는 강직인간증후군(SPS)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해왔다. 병세가 회복된 뒤 지난달 미국 NBC방송과에 출연해서는 “마치 누군가 내 목을 누르고 있는 것 같았고 목소리를 높일 수도 내릴 수도 없다”고 증세를 설명하기도 했다. 병으로 인해 갈비뼈도 부러진 적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언젠가 다시 무대에 서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올림픽과도 인연이 깊다. 1996 애틀랜타올림픽 개막식에서 올림픽 주제가를 불렀다. 이번 올림픽엔 캐나다 대표팀을 응원하는 캠페인 영상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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