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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한국이 이런 나라일 줄 몰랐다”...집회 소음에 외국인 필수품이 ‘이어폰’이라니 [기자24시]

온카뱅크관리자

2024-10-29 13: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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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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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WRjd3k0Ci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도심 집회로 인한 교통 체증. 사진=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9/mk/20241029133003928xrvk.jpg" data-org-width="700" dmcf-mid="QnUXNzj4n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9/mk/20241029133003928xrvk.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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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 집회로 인한 교통 체증.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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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dmcf-pid="YnDo7mzTJ1" dmcf-ptype="general">
           서울 관광의 필수 아이템으로 ‘이어폰’이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부른 ‘아파트(APT.)’로 인한 K팝 열풍 때문이 아니다.
          </div>
          <p dmcf-pid="GpVus8OJd5" dmcf-ptype="general">음악을 듣기 위해서가 아니라, 귀를 막기 위해서다. 서울 도심에서 매주 주말마다 펼쳐지는 집회·시위로 인해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눈살을 찌푸리는 경우가 많은데, 아예 이어폰을 껴 귀를 막아버리는 경우가 포착되고 있다.</p>
          <p dmcf-pid="HOGCMZRudZ" dmcf-ptype="general">집회 목적으로 수많은 인파가 밀집하면서 서울 광화문, 여의도 등 주요 도심의 도로가 통제돼 길거리는 아수라장이 되곤 한다. 전광판에선 큰 소음이 뻗어 나와 이순신 동상, 세종대왕상에서 사진을 찍던 외국인 관광객들은 귀를 막고 재빨리 자리를 피한다.</p>
          <p dmcf-pid="XBQKSRvaiX" dmcf-ptype="general">최근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있었던 집회의 경우 전광판에서 쏟아져 나온 소음이 660m 떨어진 광화문까지 닿았다. 경복궁 수문장 교대식을 관람하던 외국인 관광객들은 반복되는 소음에 집회 장소를 자꾸 쳐다보게 돼 관광에 집중하지 못했다.</p>
          <p dmcf-pid="Ztb3D2wMeH" dmcf-ptype="general">문제는 소음 공해를 막을 제도적 장치가 미비하다는 점이다. 집회 및 시위법에 따르면 집회 지역의 소음 기준은 10분간 발생한 소음의 평균값(등가 소음)은 70데시벨(㏈)을 넘으면 안 된다. 측정 시간 내 발생한 가장 최고 소음도 90㏈을 넘어서는 안 된다.</p>
          <p dmcf-pid="5tb3D2wMeG" dmcf-ptype="general">집회 현장에서 최고 소음은 100㏈을 크게 웃돌기 일쑤다. 하지만 집회 단체들은 경찰이 소음을 측정하는 10분 중 일부 구간 소리를 줄이는 식으로 규제를 피해 가고 있다.</p>
          <p dmcf-pid="1z6BhxloeY" dmcf-ptype="general">피해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돌아간다. 언젠가부터 시민의 광장이던 광화문 광장은 공식 집회 장소가 되어 버렸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광장으로의 발걸음을 멈출까 봐 우려되는 건 기우일까.</p>
          <p dmcf-pid="teAJ0EphMW" dmcf-ptype="general">헌법상 집회의 자유는 분명히 보장되고, 존중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들의 목소리가 소중한 만큼 집회에 참여하지 않는 자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어야 한다. 유명무실한 집회 소음 규정을 강화하는 게 첫걸음이 될 것이다.</p>
          <p dmcf-pid="Fu4zIPCniy" dmcf-ptype="general">[차창희 사회부 기자 charming91@mk.co.k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32efWiYce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차창희 사회부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9/mk/20241029133005869zrlc.jpg" data-org-width="700" dmcf-mid="xttyn0LKM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9/mk/20241029133005869zrl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차창희 사회부 기자
           </figcaption>
          </figure>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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