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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이태원 참사 그 후…생존 피해자에게 더 가혹했던 '현실'

온카뱅크관리자

2024-10-29 20: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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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div>[앵커]
          </div>
          <p dmcf-pid="5dSH4JWAmL" dmcf-ptype="general">이태원 참사의 마지막 희생자는 참사가 난 지 43일 만에 숨졌습니다. 그 골목에서 살아왔음에도 끝내 스스로 세상을 등진 겁니다.</p>
          <p dmcf-pid="14whz8OJmn" dmcf-ptype="general">무엇이 그토록 괴로웠는지 임예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p>
          <p dmcf-pid="t8rlq6IiIi" dmcf-ptype="general">[기자]</p>
          <p dmcf-pid="F6mSBPCnrJ" dmcf-ptype="general">그날 밤, 16살 이재현 군은 이태원 골목에서 살아나왔습니다.</p>
          <p dmcf-pid="3FegW3nbsd" dmcf-ptype="general">함께 간 친구 둘은 숨졌습니다.</p>
          <p dmcf-pid="03daY0LKOe" dmcf-ptype="general">현실과 악몽을 구분하기 힘든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p>
          <p dmcf-pid="p0JNGpo9rR" dmcf-ptype="general">[송해진/고 이재현 군 어머니 : 당시에 왜 그 자리에 갔는지 어떻게 보면 좀 추궁하는 듯한 그런 면담 조사 시간이었고…]</p>
          <p dmcf-pid="UjZpdAFOEM" dmcf-ptype="general">혼자 1시간 가까이 삶과 죽음이 엇갈리는 순간을 되짚어야 했습니다.</p>
          <p dmcf-pid="uA5UJc3IIx" dmcf-ptype="general">아무도 재현이 아픔을 배려하지 않았습니다.</p>
          <p dmcf-pid="7c1uik0COQ" dmcf-ptype="general">주변에 하소연할 곳은 없었고</p>
          <p dmcf-pid="zY4RIGQ0OP" dmcf-ptype="general">[송해진/고 이재현 군 어머니 : 그날 참사의 이야기를 하고 싶은 사람은 분명히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친구들이에요.]</p>
          <p dmcf-pid="qG8eCHxpE6" dmcf-ptype="general">'왜 그런 곳에 놀러 갔느냐' '놀다가 사고 난 게 자랑이냐' 차가운 시선과 따돌림, 조롱 댓글에 시달렸습니다.</p>
          <p dmcf-pid="BH6dhXMUI8" dmcf-ptype="general">아무도 돕지 않았고 살아갈 방법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p>
          <p dmcf-pid="byzVcCKGr4" dmcf-ptype="general">[송해진/고 이재현 군 어머니 : 누가 나한테 설명을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궁금하면 내가 다 찾아봐야 되거든요.]</p>
          <p dmcf-pid="KWqfkh9HIf" dmcf-ptype="general">결국 재현이는 살아나온 지 43일 만에 목숨을 끊었습니다.</p>
          <p dmcf-pid="9YB4El2XDV" dmcf-ptype="general">159번째 마지막 희생자는 실은 생존자였습니다.</p>
          <p dmcf-pid="2T72AIbYs2" dmcf-ptype="general">다른 생존자들, 버티고 있지만 같은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p>
          <p dmcf-pid="VyzVcCKGI9" dmcf-ptype="general">그날 일이 매일 꿈에 나오지만</p>
          <p dmcf-pid="f7RoyFiBOK" dmcf-ptype="general">[이태원 참사 생존자 : 갑자기 사람들이 '어어어' 하면서 딱 넘어졌어요. 거의 마지막에 구조가 됐는데…]</p>
          <p dmcf-pid="4zegW3nbEb" dmcf-ptype="general">제대로 치료는 받지 못했고 혼자 속으로 삭혀야 합니다.</p>
          <p dmcf-pid="8qdaY0LKwB" dmcf-ptype="general">[이태원 참사 생존자 : (회사에서) 거기 갔다 온 걸 별로 안 좋아한다고 거기에 대해서 얘기 안 꺼내는 게 좋겠다.]</p>
          <p dmcf-pid="65VxsW6Fwq" dmcf-ptype="general">그곳에서 살아남은 게 '주홍글씨'처럼 남았습니다.</p>
          <p dmcf-pid="P1fMOYP3Oz" dmcf-ptype="general">마치 생존자가 아닌 척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척 숨어 있어야 합니다.</p>
          <p dmcf-pid="Qt4RIGQ0D7" dmcf-ptype="general">[이태원 참사 생존자 : 후유증 같은 게 남아있는데, 겪지 않은 사람들이 말을 상처받게 하는 게 없었으면 좋겠는데…]</p>
          <p dmcf-pid="uz3vsW6FOs" dmcf-ptype="general">분명 빠져나왔지만, 생존자들은 그 골목을 헤매고 있습니다.</p>
          <p dmcf-pid="yC3qowuSwU" dmcf-ptype="general">[영상취재 신승규 박대권 / 영상편집 정다정]</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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