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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도심 한복판 '상가 무덤'…대로변 1층 전체가 '텅텅'

온카뱅크관리자

2024-10-30 21: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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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PfuJLEphIT" dmcf-ptype="general">&lt;앵커&gt;<br><br> 요즘 가게가 비어 있는 상가 건물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좀처럼 내수가 살아나지를 않다 보니까 장사가 잘된다는 곳도 들어오겠다는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br><br> 상가들의 무덤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현장, 하정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br><br> &lt;기자&gt;<br><br> 남양주 다산 신도시의 중심 상권, 대로변인데도 상가 1층 곳곳이 비어 있습니다.<br><br> 지하철역 주변에 있는 상가 밀집 지역입니다.<br><br> 이렇게 곳곳에 임대 문의 표시가 붙어 있는데 건물 1층 전체가 통으로 비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br><br> [공인중개사 : 올해는 아예 문의가 없어요. 상가는 1층부터 차잖아요. 근데 1층이 지금 그렇게….]<br><br> 상가가 텅텅 비니 유동 인구는 더 줄고 주변은 더 적막해지는 악순환입니다.<br><br> 올해 2분기 전국의 집합상가 공실률은 13.8%, 소규모 상가 공실률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코로나 때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br><br> 수도권 주요 신도시 공실률이 특히 급증했는데, 공급 과잉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br><br> '인천의 강남'이라 불리는 송도의 경우 1년 사이 공실률이 무려 15배나 뛰었습니다.<br><br> 이 지역에 주상복합건물이 집중되면서 상가가 너무 많이 쏟아졌고, 애물단지로 전락한 겁니다.<br><br> 인천은 조례로 주상복합에 대해 상가 등 비주거 면적 비율을 20%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br><br> [공인중개사 : 판매 시설을 넣는 조건으로 허가를 시에서 받은 거기 때문에…. 사실 여기가 뭐 기업이 있는 것도 아니고 (상가가) 좀 더 적었어야 하는데.]<br><br> 가로수길, 이태원 등 이른바 서울의 핵심 상권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인데, 다만 외국인 관광객이 돌아온 명동의 경우 코로나 때 50%를 넘었던 절망적 수준의 공실률이 한자리 수로 크게 떨어진 게 눈에 띕니다.<br><br> [명동 상인 : 작년까지 거의 다 없었어요. 근데 지금 전체적으로 좀 들어오는 분위기죠. 멈칫멈칫하다가 외국 사람들 이제 들어온다고 그러니까.]<br><br> 결국 경기 회복이 전제가 돼야 하지만 상권별 시장 상황에 맞는 적정한 공급 조절이 필요합니다.<br><br> [서진형/광운대학교 부동산법무학과 교수 : 신도시 설계에서 사업비를 조달하기 위한 상업용지를 많이 배치하다 보니까. 계획을 세울 때 상업용지의 비율을 적게 배치해야죠.]<br><br> 갈수록 온라인 비중이 늘어나는 소비 행태의 변화, 장기화된 내수 부진까지 겹쳐,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상가 공실 문제는 빠른 시일 내에 해소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br><br>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이상민, 디자인 : 임찬혁, VJ : 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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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QUHf6iYcmv" dmcf-ptype="general">하정연 기자 ha@s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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