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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숙명여대 아닌 숙면여대"…조회수 폭발한 '교수님 ASMR'

온카뱅크관리자

2024-11-03 07:15:4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재학생 영상팀 제작…"불면증 시달리다 기획…수업만 들으면 잠 잘온다"<br>댓글엔 '졸리다' 호평…'팅글의 정석'…"내 수업 재미있는 줄 알았는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xCMizc6z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6zaq2GMUU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팅글 소리 내는 숙명여대 화공생명공학부 권우성 교수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3/yonhap/20241103071008903dvbn.jpg" data-org-width="895" dmcf-mid="yNlnN2me0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3/yonhap/20241103071008903dvb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팅글 소리 내는 숙명여대 화공생명공학부 권우성 교수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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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PJTia9rR0P"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속삭이는 목소리를 들려드린다는 게 굉장히 부끄럽네요. 그래도 졸지 말고 잘 집중해주면 좋겠습니다."</p>
          <p dmcf-pid="QiynN2meU6" dmcf-ptype="general">'재생' 버튼을 누르자 숙명여대 화공생명공학부 권우성 교수가 마이크에 입을 가까이 댄 채 나지막이 말했다. </p>
          <p dmcf-pid="xnWLjVsd78" dmcf-ptype="general">그가 학교 마스코트 '눈송이' 인형을 쓰다듬으며 듣기 편한 소리(팅글)와 함께 초미세 나노소재 '양자점'(퀀텀닷)을 설명하는 이 ASMR(자율감각쾌락반응) 영상은 석 달 만에 조회수 34만회를 기록했다.</p>
          <p dmcf-pid="yyfWZEuSF4" dmcf-ptype="general">같은 숙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교수·동문 인터뷰 영상 조회수가 1천∼5천회 수준인 것에 비교하면 폭발적인 수치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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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YY8G1wzT7V" dmcf-ptype="general">지난달 31일 연합뉴스와 만난 숙대 재학생 영상 제작팀 '숙튜디오' 학생들은 지난해부터 '교수님 ASMR' 영상을 제작해 업로드하고 있다.</p>
          <p dmcf-pid="GULubyP372" dmcf-ptype="general">창단 멤버 이지연(24)씨는 "수능을 치른 뒤 불면증에 시달렸는데, 수업만 들으면 잠이 잘 온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잘될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p>
          <p dmcf-pid="Huo7KWQ079" dmcf-ptype="general">물론 학교 측과 교수들을 설득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p>
          <p dmcf-pid="X7gz9YxpUK" dmcf-ptype="general">시간이 나지 않는다거나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어색하다는 등의 이유로 섭외를 거절해 영상을 촬영하기까지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p>
          <p dmcf-pid="Z6sPeUNfzb" dmcf-ptype="general">정유진(21)씨는 "교수님들이 자기가 속삭이는 목소리를 들으면서 프롬프터도 봐야 하는데 민망해하시는 듯 해 실제 촬영도 쉽지 않았다"고 했다.</p>
          <p dmcf-pid="5POQduj4zB" dmcf-ptype="general">그래도 유튜브 댓글과 교내외 뜨거운 반응은 큰 힘이다. </p>
          <p dmcf-pid="1QIxJ7A8Uq" dmcf-ptype="general">노연주(20)씨는 "'숙명여대가 아니라 숙면여대', '교수님이 팅글에 재능이 있다'는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p>
          <p dmcf-pid="tZx50OKG3z" dmcf-ptype="general">영상의 주인공 권 교수는 통화에서 "학생들의 수업 태도가 너무 좋아 '졸지 말라'는 말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ASMR 영상에 '졸리다'는 댓글이 달려 신선했다"고 했다.</p>
          <p dmcf-pid="F5M1pI9H77" dmcf-ptype="general">권 교수는 "여태 수업을 재미있게 잘한 게 아니라, 학생들이 졸음을 참느라 고생한 게 아닐까 반성도 했다"며 웃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31RtUC2X3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숙튜디오 팀  [숙명여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3/yonhap/20241103071009056crdv.jpg" data-org-width="1200" dmcf-mid="WWtrCJGk7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3/yonhap/20241103071009056crd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숙튜디오 팀 [숙명여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dmcf-pid="0Fd37lf5uU" dmcf-ptype="general">jungle@yna.co.kr</p>
          <p dmcf-pid="U0ipqv8tu0"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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