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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英 Z세대, 채용 합격하고도 교통비 때문에 포기

온카뱅크관리자

2024-11-04 15:02:2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영국 자선단체, 16~25세 2239명 설문<br>생활비 상승에 직장생활 시작도 못해<br>3명 중 1명 “돈 생각에 우울·압박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ZMUGv8tM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0frR9zc6J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8월 말 영국 런던 옥스퍼드 스트리트. 로이터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4/kukminilbo/20241104142652370chfc.jpg" data-org-width="640" dmcf-mid="1nzTwA0CM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4/kukminilbo/20241104142652370chf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8월 말 영국 런던 옥스퍼드 스트리트. 로이터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dmcf-pid="py41SOKGL2" dmcf-ptype="general"><br>영국 청소년과 청년들이 채용에 합격하고도 통근비, 주거비, 옷값 등 일을 시작하는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일자리를 포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10·20대 중 3분의 1은 돈에 대해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우울해지거나 스트레스를 받았다. 젊은이들은 실업→정신건강 악화→구직·근로 능력 약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겪고 있었다.</p>
          <div dmcf-pid="UnYcdQSge9" dmcf-ptype="general">
           <div>
            어렵게 면접 통과하고도 돈 없어 입사 포기
            <br>
           </div>미국 경제 잡지 포천은 영국 자선단체 ‘프린스 트러스트’가 발간한 2024년도 연례 보고서를 인용해 “Z세대는 여러 차례 면접을 거쳐 채용 담당자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마침내 일을 맡게 되고도 새로운 직장 생활을 시작하는 데 드는 비용 때문에 제안을 거절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div>
          <p dmcf-pid="uMloPVsdnK" dmcf-ptype="general">프린스 트러스트는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왕세자 시절 설립한 청년·청소년 지원 단체다. 찰스 3세가 지난해 국왕으로 즉위한 만큼 지난달 킹스 트러스트로 이름을 바꿨다. 이 단체는 매년 네트웨스트 은행과 함께 ‘유스 인덱스’라는 제목의 실태 조사 보고서를 내고 있다. 2024년도 보고서는 올해 초 발간됐다.</p>
          <p dmcf-pid="7MloPVsdeb" dmcf-ptype="general">프린스 트러스가 지난해 11월 23일~12월 14일 16~25세 영국인 223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실업<span> 상태인 청년 중 5%가 </span>주거비, 교통비, 유니폼 비용 등 <span>일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span><span>감당할 수 없어 일자리를 거절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span>교육이나 취업, 직업훈련에 참여하지 않는 ‘니트(NEET)’ 청소년·청년은 이 비율이 10%로 2배였다. 경제 취약계층 역시 9%로 10명 중 1명에 달했다.</p>
          <p dmcf-pid="zhKGOD7vLB" dmcf-ptype="general">프린스 트러스트는 보고서에서 “생활비 상승이 젊은이에게 미래에 대한 절망감과 불안감을 느끼게 해 그들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직업적 포부를 억누르고 있다”고 진단했다.</p>
          <div dmcf-pid="qruSENFOLq" dmcf-ptype="general">
           <div>
            Z세대 행복감·자신감 바닥… 젊은 여성, 더 불안
            <br>
           </div>이번 실태는 조사 시작 후 15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의 행복도와 재정적 자신감을 보여준다고 단체는 설명했다. 절반에 가까운 49%가 “생활비 상승이 코로나19 팬데믹보다 더 나쁜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szTwA0Cd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국 런던 고층 건물들이 보이는 전경. 로이터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4/kukminilbo/20241104142653648jdbx.jpg" data-org-width="640" dmcf-mid="teCn89rRe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4/kukminilbo/20241104142653648jdb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국 런던 고층 건물들이 보이는 전경. 로이터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dmcf-pid="bN5rodYcL7" dmcf-ptype="general"><br>응답자 3명 중 1명이 넘는 34%는 생활비 상승으로 인한 돈 걱정 때문에 정신건강이 더 나빠졌다고 했다. 비슷한 <span>33%는 돈에 대한 생각이 우울감이나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응답했다.</span></p>
          <p dmcf-pid="KfrR9zc6iu" dmcf-ptype="general">경제적 불확실성은 젊은이들의 직업적 목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의 5명 중 1명(18%)이 돈을 벌기 위해 학업을 일찍 마칠 계획이라고 답했다. 4분의 1 정도(24%)는 원하는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자격을 갖추기 위한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고 했다. 이 비율은 <span>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청년 사이에서 34%로 급증했다.</span></p>
          <p dmcf-pid="93iB1GMURU" dmcf-ptype="general"><span>같은 연령대에서도 여성이 받는 압박은 더 컸다. 여성 응답자는 60%가 생활비 상승으로 재정적 안정을 이루지 못할 것을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연령대 남성 응답자 비율인 45%와 비교해 크게 높다.</span></p>
          <p dmcf-pid="2QCn89rRdp" dmcf-ptype="general">자신의 미래를 통제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비율 역시 여성이 42%로 남성(37%)보다 높았다. 항상 또는 자주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여성은 70%였다. 남성은 이 비율이 54%였다.</p>
          <p dmcf-pid="VVwMK7A8i0" dmcf-ptype="general">프린스 트러스트는 <span>보고서에서 “젊은 여성은 젊은 남성보다 낮은 자신감, 정신건강 문제, 생활비 걱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더 많다”며 “많은 젊은 여성이 재정적 안정이 항상 자신에게서 멀리 있을 것이라고 우려한다”고 해설했다.</span></p>
          <div dmcf-pid="ffrR9zc6M3" dmcf-ptype="general">
           <div>
            40%, 정신건강에 문제… 18%, 구직 시도도 못해
            <br>
           </div>단체는 현재 경제 상황이 청년층의 ‘자신감, 웰빙, 미래에 대한 포부’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했다. <span>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배경을 가진 청년에게 큰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span>
          </div>
          <p dmcf-pid="4iWAePlodF" dmcf-ptype="general">프린스 트러스트 조나단 타운젠드 최고경영자(CEO)는 “정신건강 악화와 고용 문제의 악순환이 이 세대를 덮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즉각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포천은 전했다.</p>
          <p dmcf-pid="8Dphcg1mLt" dmcf-ptype="general">포천은 “실업 상태의 젊은이들은 ‘<span>실업이 정신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정신 건강은 일할 능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악순환’에 빠져 있다”고 설명했다.</spa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6frR9zc6M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해 10월 말 영국 런던 금융지구에서 사람들이 런던 브리지를 걷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4/kukminilbo/20241104142654905jbir.jpg" data-org-width="640" dmcf-mid="FiDxbuj4i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4/kukminilbo/20241104142654905jbi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해 10월 말 영국 런던 금융지구에서 사람들이 런던 브리지를 걷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dmcf-pid="P8sdVBEQe5" dmcf-ptype="general"><br>프린스 트러스트 설문 응답자 40%가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3분의 1은 이 때문에 경력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까 걱정하고 있었다.</p>
          <p dmcf-pid="QxhL62meMZ" dmcf-ptype="general">응답자 중 5명 중 1명은 지난 1년간 학교나 직장을 결석한 적이 있고, 18%는 구직 신청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정신적 부담을 느꼈다. 12%는 면접을 보는 것도 어려웠다고 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배경을 가진 이들은 10명 중 1명이 올해 정신건강 문제로 직장을 그만둔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p>
          <p dmcf-pid="xl9HIwzTLX" dmcf-ptype="general">포천은 “많은 젊은 근로자에게 정신건강은 이미 직장 생활에 방해가 되고 있다”며 “<span>별도 연구에 따르면 젊은 근로자 상당수가 출근을 했더라도 매주 하루 분량에 해당하는 업무를 실질적으로 놓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부연했다.</span></p>
          <div dmcf-pid="yPIi4KwMRH" dmcf-ptype="general">
           <div>
            “젊은이들 ‘목표 달성 의지’ 있어… 고용주가 도와야”
            <br>
           </div>프린스 트러스트 설문에서 응답자들은 <span>고용주가 자신들을 도와줄 방안을 제시했다. </span><span>3분의 1은 업무 경험 확보, 이력서 작성 방법과 면접에서의 자기표현 방법, 직무별 기술을 쌓는 훈련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span>
          </div>
          <p dmcf-pid="WAtsaiHEeG" dmcf-ptype="general">타운젠드 CEO는 포천에 “대다수 젊은이가 목표를 달성하려는 의지를 여전히 갖고 있다”며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직업 환경에서 직면하는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 지원과 안내”라고 말했다.</p>
          <p dmcf-pid="YCbYsEuSRY" dmcf-ptype="general">강창욱 기자 kcw@kmib.co.kr</p>
          <p dmcf-pid="Gevax4IinW" dmcf-ptype="general">GoodNews paper ⓒ <span>국민일보(www.kmib.co.kr)</span>,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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