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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아빠 껌딱지', 레알 가능한가요?"…主양육자 아빠들의 이야기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41
2024-11-05 06:05:2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CBS 창사70주년 특별기획: '아이가 있는 삶, 미래와의 협상'②]<br>더 이상 아내의 '대체자'로 만족 않는 '요즘 아빠'들 밀착취재 <br>육아휴직 쓴 노동자 10년 새 2배 늘 동안 男수급자 15배 이상↑<br>'무안 다둥이네' 부성씨, 생활터전·직장 수차례 옮겼지만…"후회없어"<br>출장 간 엄마 없는 1박도 돌봄 거뜬…"여럿이라 더 힘들다? 생각 차이"<br>이른 퇴근 후 저녁식사 준비까지 아들들과 친밀한 일상 보내는 황영씨<br>"첫째 땐 '빵점 아빠'…아이 감정적으로 대하는 등 방법 몰라 힘들었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rfgqXe7c5"> <div dmcf-pid="QxXKvkUloZ" dmcf-ptype="general"> <div> <strong>편집자 주</strong> <div> 한국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는 5년 전, 2114년 출간될 소설을 노르웨이 미래도서관에 전달했습니다. 제목은 '사랑하는 아들에게(Dear Son, My Beloved)'. 수신자인 아들은 물론, 다음세대의 생존도 담보할 수 없는 먼 미래를 향해 그는 "내가 쓴 것을 읽을 인간들이 살아남아있을 것이란 불확실한 가능성을 믿어야만 한다"고 밝혔습니다. 작가가 붙잡은 "근거가 불충분한 희망"은 창사70주년을 맞은 CBS노컷뉴스가 <아이가 있는 삶, 미래와의 협상>을 준비한 절실함의 또 다른 이름일 것입니다. 저출생 문제의 당사자이기도 한 기획팀은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로부터 출발해 '추세 반전'의 실마리를 찾는 데까지, 다섯 꼭지에 걸쳐 우리의 오늘과 내일을 살펴봅니다. </div> </div> </div> <div class="video_frm" dmcf-pid="xvew8UNfcX" dmcf-ptype="embed"> <div class="layer_vod"> <div class="vod_player"> <iframe allowfullscreen class="player_iframe" dmcf-mid="8fXKvkUlgt" dmcf-mtype="video/youtube" frameborder="0" height="370" id="video@8fXKvkUlgt" scrolling="no" src="https://www.youtube.com/embed/3JymQ2JVFCw?origin=https://v.daum.net&enablejsapi=1&playsinline=1" width="100%"></iframe> </div> </div> </div> <table dmcf-pid="yjqe3v8tAH"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글 싣는 순서</td> </tr> <tr> <td>①"이기적 MZ라고요?"…청년이 말하는 '출산의 조건'<br><strong>②"'아빠 껌딱지', 레알 가능한가요?"…主양육자 아빠들의 이야기</strong><br>(계속)</td> </tr> </tbody> </tabl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WMZ9TEuSj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6월 25일 아침, 셋째 나은이를 안고 어린이집에 입고 갈 옷을 고르는 '4둥이 아빠', 이부성씨. CBS디지털뉴스제작센터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5/nocut/20241105050325862inhn.jpg" data-org-width="710" dmcf-mid="KM2JpyP3N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5/nocut/20241105050325862inh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6월 25일 아침, 셋째 나은이를 안고 어린이집에 입고 갈 옷을 고르는 '4둥이 아빠', 이부성씨. CBS디지털뉴스제작센터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Yn06XOKGkY" dmcf-ptype="general"> <br><span><strong>'국민그룹' 지오디(god)가 밀레니엄 시대 전성기의 인기를 구가하게 된 회심의 '킥' 중 하나는 아무래도 MBC 예능프로그램이었던 <god의 육아일기>(2000년 1월 9일~2001년 5월 12일)가 아닐까</strong></span><span><strong>.</strong></span> 당시 학창시절을 보내며 god의 히트곡들을 향유한 세대인 창사기획팀은 첫 방송 당시 돌이 채 안 됐던 '재민이'와 꽁냥꽁냥(!)했던 멤버들의 모습을 선명히 기억한다. </div> <p dmcf-pid="Gs8Nb5JqjW" dmcf-ptype="general"><strong>특히 god 숙소를 처음 찾은 재민이가 낯선 환경에 잠 못 이룰 때 이를 어르고 달래며 '왕엄마'란 별명을 얻은 손호영의 모습</strong>은, 남자도 이토록 살가운 돌봄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려줬다. 남성들의 '리얼 육아예능'은 이후 MBC <아빠! 어디 가?>(2014~2015), SBS <슈퍼맨이 돌아왔다>(2013~現)와 올 4월부터 방송 중인 채널A의 <아빠는 꽃중년> 등으로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strong> </strong></p> <p dmcf-pid="HZald9rRcy" dmcf-ptype="general"><strong>이는 10년 전부터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이 50%를 넘기며(2014년 기준 51.5%, 통계청) '맞벌이'가 일반화된 사회상과 함께 육아가 더 이상 엄마의 전유물이 아님을 보여준다.</strong> 다만, 아빠의 상대적으로 허술한 돌봄이 웃음 포인트가 된다는 점에서 아직 '돕는'(서브·sub) 보조자의 틀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한계도 있다.</p> <p dmcf-pid="Xvew8UNfAT" dmcf-ptype="general"><span><strong>CBS노컷뉴스는 더 이상 아내의 '대체자'에 머물지 않는 '요즘 아빠'들을 주목하려 한다.</strong></span><span>단순히 육아부담의 성별 편중을 지적하는 데서 나아가, 이전 시대와는 확연히 달라진 'MZ 아빠'들의 인식을 토대로 <strong>'공동육아'의 질적 제고를 고민할 시점</strong>이란 문제의식에서다.</span></p> <p dmcf-pid="ZxXKvkUlgv" dmcf-ptype="general">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 급여를 받은 근로자는 12만 6천 명으로 10년 전(2013년 6만 9587명) 대비 2배 가까이 늘었고, 남성 수급자는 15배 이상 급증(2293명→3만 5336명)했다. 물론 아직도 아빠들의 육아휴직이 사상 최고치(전체 32.3%)였던 올 상반기 기준으로도 남녀 격차는 상당하다. <strong>하지만 적어도 가사·육아를 '내 일'이 아니라 생각하는 '요즘 아빠'는 보기 드물어졌다.</strong></p> <p dmcf-pid="5BItEdYcAS" dmcf-ptype="general">인구보건복지협회가 올해 4월 기혼남녀 약 500명을 조사한 결과, <strong>응답자의 26.6%는 '내가 생각하는 요즘 아빠'의 조건</strong>으로<strong> '공동육아'</strong>를 꼽았고,<strong> 10명 중 3명(29.2%)은 '아빠로서 누리고 싶은 권리'의 핵심키워드로 '육아시간'</strong>을 들었다. 남성의 '육아할 권리'가 동등하게 보장되지 않는다면, "선진국 수준의 일·가정 양립"을 이루겠단 정부의 저출생 대책은 구호에 그칠 뿐이다.</p> <p dmcf-pid="1e1VWwzTol" dmcf-ptype="general"><span><strong>이에 기획팀은 일과 가정을 '저글링'하며 주(主) 양육자가 되고자 분투하는 아빠들을 네 편에 걸쳐 다룬다.</strong></span><strong> </strong>첫 순서로 '아빠는 그저 거들 뿐'이란 세간의 오랜 통념을 거스르는 K-육아대디 관찰기를 싣는다.</p> <h3 dmcf-pid="tPGBlA0Cah" dmcf-ptype="h3">#1. "육아는 끝이 없어요"…사는 곳·하는 일 '기꺼이' 바꾼 4둥이父</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qO1keWAa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아이 넷을 1박 2일 동안 홀로 돌보며 이부성씨가 남긴 한 마디. "육아는 진짜 끝이 없어요." CBS디지털뉴스제작센터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5/nocut/20241105050329162cagx.jpg" data-org-width="710" dmcf-mid="9vNCRbDxc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5/nocut/20241105050329162cag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아이 넷을 1박 2일 동안 홀로 돌보며 이부성씨가 남긴 한 마디. "육아는 진짜 끝이 없어요." CBS디지털뉴스제작센터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3SRD4paVkI" dmcf-ptype="general"> <br>전남 무안고속터미널에서 차로 30여 분 떨어진 <strong>이부성(36)·안하늘이(37)씨 부부의 집은 구옥을 개조한 정겨운 주택</strong>이었다. 안마당에 가지런히 주차된 4남매의 미니카와 자전거가 눈에 들어왔다. 기획팀이 '다둥이네'에 도착한 지난 6월 26일 수요일 아침 7시, 사위는 고요했다. </div> <p dmcf-pid="0R52yD7vjO" dmcf-ptype="general">아이들이 드나들기 편하게 턱을 없앤 현관 중문을 조심스레 열고 들어서니, 방금 기상한 아빠 부성씨가 주섬주섬 정장을 막 챙겨 입은 뒤다. 입구 바로 맞은편 방에 깔린 매트 위 옹기종기 누워 있는 남매들은 아직 꿈나라다. <strong>부성씨는 "나현아, 학교 가야지"라며 장녀를 가장 먼저 깨운다. </strong>올해 초등학교 2학년인 첫째가 일어나자, 언니 발치에 자고 있던 셋째 나은과 이제 생후 200일을 넘긴 막내딸 나진이 꼬물거렸다.</p> <p dmcf-pid="pm4aBZdzas" dmcf-ptype="general">나현과 둘째 태후가 이불을 뒤집어쓰고 미적대는 사이, 부성씨는 서둘러 나진이의 기저귀부터 갈았다. <strong>전날 미리 골라둔 착장 대령에도 잠투정을 부리는 태후의 모습이 익숙한 듯 아빠는 서둘러 분무기와 빗을 들고 와 아들의 곱슬머리를 슥슥 빗겼다.</strong></p> <p dmcf-pid="Ua7Mtlf5Am" dmcf-ptype="general">요새 한창 '공주 놀이'에 빠진 나은이는 아빠가 서랍에서 집어든 옷이 맘에 들지 않는다. 고개만 도리도리 젓던 딸내미의 '원픽'은 붉은색 줄무늬 문양의 치마다. <strong>벌써 오전 7시 50분. 부성씨가 주방에서 나진이 분유를 타는 동안, 나현은 혼자 의젓하게 머리를 빗고 머리끈을 골랐다. </strong>막내가 아빠의 품에 안겨 젖병을 빠는 동안 삼남매는 아빠가 꺼내둔 짜먹는 요거트 등으로 아침을 뚝딱 해결했다.</p> <p dmcf-pid="uUwHNQSggr" dmcf-ptype="general">도청에서 일하는 하늘이씨가 1박 2일 출장을 떠난 사이, 부성씨는 이른 아침부터 숨 돌릴 틈이 없었다. 기획팀이 전날 저녁부터 지켜 본 결과, 엄마를 잠시 찾은 아이는 어린이집 등원 직전까지 '포켓몬' 베개를 베고 있던 나은이뿐이었다. 시계가 8시 15분을 가리키자 나현이가 "아빠, 이제 나 진짜 빨리 가야 돼"라며 재촉했다.</p> <p dmcf-pid="7WisQzc6jw" dmcf-ptype="general"><span><strong>"우리 나현이는 (성격유형검사(MBTI) 상) 'T'(Thinking·사고형)예요. 차분하면서 딱 자기 할 것만 하고…태후 같은 경우가 (더) 감성적이고 눈물도 많죠. </strong>그런데 요즘은 또 혼자 남자애라 그런지 좀 까불까불하고 셋째(나은)도 가끔 괴롭혀요. <strong>나은이는 요새 꾸미는 걸 좋아해서 핑크색을 선호하고 집에서도 자꾸 장난감 구두, 티아라 같은 걸 착용하고 있으려 해요."</strong></spa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IGBlA0Cc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아내 하늘이씨가 출장 간 새 4남매를 거뜬히 건사하는 부성씨를 보며 요즘 유행하는 성격유형검사(MBTI)를 해보셨냐고 물었더니 의외로(?) 'ISTJ'(청렴결백한 논리주의자형)라는 답이 돌아왔다. CBS디지털뉴스제작센터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5/nocut/20241105050332539zsdo.jpg" data-org-width="710" dmcf-mid="2aZIMBEQa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5/nocut/20241105050332539zsd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아내 하늘이씨가 출장 간 새 4남매를 거뜬히 건사하는 부성씨를 보며 요즘 유행하는 성격유형검사(MBTI)를 해보셨냐고 물었더니 의외로(?) 'ISTJ'(청렴결백한 논리주의자형)라는 답이 돌아왔다. CBS디지털뉴스제작센터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qtBd0T6FgE" dmcf-ptype="general"><br>전날 퇴근 이후 네 아이와 복작대며 찡그리는 얼굴 한 번 보이지 않은 '베테랑 아빠'지만, 처음부터 애 보는 게 수월했던 건 결코 아니다. <strong>외아들이라 성장과정에서 '손아래 돌봄'을 경험할 기회도 없었다.</strong></p> <p dmcf-pid="Bp2L7GMUgk" dmcf-ptype="general">학창시절, "공부에 큰 관심이 없었다"던 부성씨는 본디 클래식 트롬본을 전공한 음악인이다. 경상도 출신이지만 대학도 서울에서 나왔다. <strong>공연차 전국 각지를 유랑하는 '자유로운 영혼'이었던 그의 현 주소(초당대학교 교직원)는 자신도 상상해보지 못한 궤적</strong>이다.</p> <p dmcf-pid="b74aBZdzAc" dmcf-ptype="general">무안이 한 번에 도달한 종착지도 아니다.<strong> 아이가 생기며 서너 차례 생활 터전을 옮겼고, 직장과 업종도 넘나들었다.</strong><strong> </strong><span><strong>"와이프가 첫째 임신했을 때는 둘이 서울에 살았었는데, 홀몸이 아닌 와이프를 놔두고 계속 1박 2일 등 지방 연주를 다니다 보니 (안 되겠다 싶어) 부모님이 계시는 강원도로 이사를 가게 됐죠."</strong></span> 강원도에선 호텔 프론트에서 일하기도 했고, 장인어른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처가와 인접한 전남으로 또 다시 이사했다.</p> <p dmcf-pid="K74aBZdzNA" dmcf-ptype="general">부성씨는 '같이 일하고 (주말에) 같이 쉬었으면 좋겠다'는 아내의 말에 디자인회사를 거쳐 '나인 투 식스'(오전 9시~오후 6시 근무)인 현 직장을 잡았다. 경력에 비례하기 마련인 '벌이'만 생각하면 불가한 선택이었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확보하는 게 부성씨에겐 더 중요한 숙제였던 셈이다.</p> <p dmcf-pid="9dATnfOJoj" dmcf-ptype="general">아이가 많은 만큼, 빨리 자리를 잡고 안정적인 연봉 수입에 이르는 것이 더 '좋은 아빠'가 되는 길이라 생각하진 않았을까<span>. <strong>"그런 고민도 있긴 있었죠. 지금 연봉도 (전 직장 대비) 거의 반 정도 줄여서 내려온 거거든요.</strong> (음악을 했던 이력에 더해) 직장을 옮기는 과정에서도 색안경 끼고 보시는 분들이 좀 많아서…이젠 일을 하면서 공부도 좀 더 해야겠다 싶어서 경영 쪽 대학원도 다니기 시작해서 박사(과정 재학)까지 왔어요."</span></p> <p dmcf-pid="2FbJpyP3jN" dmcf-ptype="general">여러 일터를 오가며 육아휴직 한 번 변변히 못 써봤으나, "(아이들이 자라는) 이때를 놓치면 안 될 것 같았다"는 아빠의 마음을 알기 때문일까. <strong>아이들은 '엄마가 좋냐, 아빠가 좋냐'는 기자의 우문에 '엄마'란 뻔한 대답은 내놓지 않았다.</strong></p> <p dmcf-pid="VgrXjxvaNa" dmcf-ptype="general">자취경력만 10여 년으로 집 안의 요리를 도맡아 온 부성씨가 전날 밤 차린 저녁 메뉴는 아이들이 귀갓길 노래를 부른 짜파게티였다. 상을 치우기 무섭게 어깨를 타고 매달리는 아들·딸을 들쳐 매고 <strong>"육아는 끝이 없어요"</strong>라며 땀을 뻘뻘 흘린 부성씨는 가정을 위해 무언가를 딱히 희생했다고 여기진 않는다고 했다. <strong>4남매 </strong><strong>때문에 안 해본 일이 없다 보니 "솔직히 어디를 가도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그는 으레 아이가 하나면 괜찮고, 여럿이면 더 힘들 거란 주변의 넘겨짚기에 대해서도 "생각의 차이"라고 말했다.</strong></p> <p dmcf-pid="fGpPZI9Hag" dmcf-ptype="general">실제로 그의 낮은 육아스트레스("10점이 최고점이라면 2~3점 정도")는 그 전환적 발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였다. 육아 때문에 꿈을 포기했다기보다 오히려 '악착같은 책임감'을 얻었다는 그는 "(육아에서) 제가 많은 몫을 담당하는 것 같아도, 각자 필요한 부분이 다르다. (아내와) 같이 기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p> <p dmcf-pid="4v1VWwzTco" dmcf-ptype="general">하늘이씨는 "제가 (남편을) '공동양육자'로 생각하는 이유는 엄마가 자리를 비웠을 때 (돌봄)공백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라며 <strong>"신랑이 (아이들) 친구들의 이름도 다 알고 애들이 가진 고민도 모르지 않기에 출장 일정이 생겨도 걱정이 안 된다"</strong>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8wvUso5rN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남 무안 '다둥이네' 집 안 부엌벽 한가운데엔 안하늘이씨가 남편 이부성씨의 생일을 맞아 쓴 편지와 장식물이 부착돼 있었다. "부성인 내 삶에 선물이야. 사랑해"란 문구가 눈에 띈다. 이은지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5/nocut/20241105050334798fwtj.jpg" data-org-width="710" dmcf-mid="VppiUWQ0a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5/nocut/20241105050334798fwt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전남 무안 '다둥이네' 집 안 부엌벽 한가운데엔 안하늘이씨가 남편 이부성씨의 생일을 맞아 쓴 편지와 장식물이 부착돼 있었다. "부성인 내 삶에 선물이야. 사랑해"란 문구가 눈에 띈다. 이은지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6z8Nb5Jqon" dmcf-ptype="general"> <br> </div> <h3 dmcf-pid="PPLIMBEQAi" dmcf-ptype="h3">#2. 타고난 '다정다감'·'육아만렙' 없다…"우리 애니까 진심일 뿐"</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my7Iatsj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7월 25일 기자가 찾은 인천 부평구 소재 주황영씨 집에는 두 아들(현준·하준)의 사진이 빼곡했다. 황영씨의 스마트폰 역시 형제의 영상과 사진으로 '포화 상태'다. 이은지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5/nocut/20241105050337092asas.jpg" data-org-width="710" dmcf-mid="feRheKwMA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5/nocut/20241105050337092asa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7월 25일 기자가 찾은 인천 부평구 소재 주황영씨 집에는 두 아들(현준·하준)의 사진이 빼곡했다. 황영씨의 스마트폰 역시 형제의 영상과 사진으로 '포화 상태'다. 이은지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x6nOxqkPkd" dmcf-ptype="general"> <br><strong>인천 부평구에 사는 주황영씨</strong>는 8살 현준이와 6살 하준이, 두 아들을 키우는 40대 후반 아빠다. <span><strong>당초 마포에 살았던 '서울러'로, 결혼 후 연고가 없는 곳에 터를 잡았다는 점은 부성씨와 비슷하다.</strong></span> </div> <p dmcf-pid="yW38HsbYke" dmcf-ptype="general">스포츠를 좋아하는 외향적 성격의 황영씨는 원래 결혼 생각이 별로 없었다. 같이 운동하던 친구의 소개로 만난 '운명'인 아내와 6년간의 연애 끝에 꾸린 가정과 출산은 예기치 않은 인생의 분기점이었다.</p> <p dmcf-pid="WQoCRbDxoR" dmcf-ptype="general"><strong>육아에 적극적인 아빠가 되기로 결심하면서는, 생업도 확 바뀌었다.</strong>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받은 공장을 운영하며 식품제조업에 종사 중인 황영씨의 퇴근시간은 놀랍게도 오후 3시다. </p> <p dmcf-pid="YCHbScphAM" dmcf-ptype="general">지난 7월 25일, 기자와 만난 황영씨는 유치원 하원시간에 맞춰 하준이를 픽업하러 가는 길에 "전에는 보험사와 연계한 차량 렌트업을 했었다. 그런데 (교통)사고가 언제 날지 모르다 보니 새벽에도 전화가 오고, 휴일·명절 구분이 안 되는 게 힘들더라"고 말했다. 큰맘 먹고 전업한 지 올해로 어느덧 3년. 10인 미만인 업체 규모를 더 키우지 않는 것 또한 지금의 루틴을 지키기 위한 의식적 결단이다.</p> <p dmcf-pid="GnEYg6hLAx" dmcf-ptype="general">학교 방학 중 '방과후돌봄'을 마친 첫째 현준이까지 차로 데려오고 나면, 물리치료사인 아내가 퇴근해 온 식구가 저녁을 먹기까지 육아는 온전히 황영씨의 몫이다.<strong> 아빠를 향한 두 아들의 반가움은 친밀한 육탄전으로 나타났다.</strong> 특히 하준이는 차에 올라타자마자 운전대를 잡은 황영씨 무릎에서 떨어질 줄 몰랐다. '스마트폰을 보여 달라'는 조르기는 핑계로 보일 정도였다.</p> <p dmcf-pid="HJcyL4IiaQ" dmcf-ptype="general">이만하면 순간적으로 '버럭'하지 않을까 싶은 찰나에도 황영씨는 끝까지 말로 아이를 제지하며 뒷좌석으로 돌려보냈다. <span><strong>"많이 고쳐진 거예요. (예전에는) 진짜 소리도 많이 지르고, 감정적으로 이야길 많이 했었어요. 큰애 같은 경우에도, (어른들한테) 조금 버릇없어 보이거나, 아주 어렸을 때 할아버지·할머니를 (장난으로) 때린다거나 하면 와이프가 놀랄 정도로 혼냈었거든요."</strong></span> </p> <p dmcf-pid="XufgqXe7cP" dmcf-ptype="general"><strong>'타고나길, 다정한 아빠 같다'고 건넨 기자의 말에 돌아온 대답이다.</strong></p> <p dmcf-pid="ZbQc2FLKg6" dmcf-ptype="general">지구본을 끼고 아빠와 온갖 나라의 '수도 맞히기' 놀이를 즐기고 위인전을 탐독하는 첫째 현준이와 달리, 둘째 하준이는 황영씨를 닮아 "아주 활발하고 감정기복이 심한 편"이라고 했다.</p> <p dmcf-pid="5tBd0T6FN8" dmcf-ptype="general"><span><strong>"게임에서 지거나 뭔가 (본인 생각에) 아닌 것 같다 싶으면 옷을 벗거나 (물건을) 던지거나, 자기 얼굴을 때리는 식으로 (할 때가 있어요)…그런데 저도 (어려서) 그런 적이 있었거든요. 약간 유전이 있는 것 같기는 해요."</strong></span> 아들에게서 예전의 자신을 보게 되자, 점차 '욱' 하는 혈기를 누르고 대처할 수 있게 됐다.</p> <p dmcf-pid="1W38HsbYg4" dmcf-ptype="general">'방과후'를 가는 첫째의 점심 도시락은 황영씨가 직접 싼다. '한식 스타일'인 현준이의 입맛에 맞춘 김밥과 볶음밥, 김치찌개 등이다. <strong>요리를 따로 배운 적은 없다. 아이들을 챙기며 인터넷으로 레시피를 찾아보는 등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 케이스다.</strong></p> <p dmcf-pid="tejviVsdjf" dmcf-ptype="general"><span><strong>"사실 (결혼 전) 좀 게으른 편이었고 이거(육아)에 재미를 붙일 거라곤 미처 생각 못했어요.</strong> (친구들끼리) 어디 가서 노는 걸 좋아하고 그랬지, 자투리 시간에 애들을 본다거나 하는 생각도 해본 적이 없고요.<strong> 첫째 때는 저도 방법을 몰라서 힘들었는데…거의 '빵(0)점 아빠'였죠."</strong></span><strong><br> </strong><br>유치원 선생님과 하준이에 관한 연락을 수시로 주고받는 황영씨는 해당 문자메시지들을 보여주며 "제가 훈육을 안 하고 육아를 안 하면 저희 애들을 (대신) 키워줄 사람은 없다.<strong> '우리 아이'니까 여기 대해선 당연히 (완전히) 진심"</strong>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하면 솔직히 남 부끄럽다. 보여지려고 '좋은 아빠' 행세를 하는 게 아니지 않나"라며 멋쩍게 웃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9MEf0g2k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기자가 지켜본 한나절 동안 황영씨는 각각 학교와 유치원에서 픽업해온 아들들과 ABC 게임을 포함해 수많은 놀이들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세 부자에겐 저녁 준비를 위한 '쌀 씻기'도 일종의 놀이였다. 이은지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5/nocut/20241105050339299cbop.jpg" data-org-width="710" dmcf-mid="4xHKvkUlk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5/nocut/20241105050339299cbo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기자가 지켜본 한나절 동안 황영씨는 각각 학교와 유치원에서 픽업해온 아들들과 ABC 게임을 포함해 수많은 놀이들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세 부자에겐 저녁 준비를 위한 '쌀 씻기'도 일종의 놀이였다. 이은지 기자 </figcaption> </figure> <p dmcf-pid="3ikWo8Cnc2" dmcf-ptype="general"><br>※본 보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p> <div dmcf-pid="0q6jK1iBN9" dmcf-ptype="general"> <strong>※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strong> <ul> <li> <strong>이메일 :</strong><span><span>jebo@cbs.co.kr</span></span> </li> <li> <strong>카카오톡 :</strong><span>@노컷뉴스</span> </li> <li> <strong>사이트 :</strong><span>https://url.kr/b71afn</span> </li> </ul> </div> <p dmcf-pid="pKxkV3o9kK" dmcf-ptype="general">CBS노컷뉴스 이은지 기자 leunj@cbs.co.kr</p> <p dmcf-pid="UyF4GmBWjb" dmcf-ptype="general"><span>▶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span><span>▶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span>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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