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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MB·DJ는 전화위복, 朴은 정권 몰락... 대통령 사과 뭐가 달랐나

온카뱅크관리자

2024-11-05 18: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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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HRgkWQ0Y6">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3inRtD7v5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016년 10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사과하는 모습.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12년 2월 친형 이상득 국회 부의장 비위 의혹을 두고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5/hankooki/20241105175354668nasp.jpg" data-org-width="640" dmcf-mid="5zwAKT6FG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5/hankooki/20241105175354668nas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016년 10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사과하는 모습.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12년 2월 친형 이상득 국회 부의장 비위 의혹을 두고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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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HS4eoC2XH4" dmcf-ptype="general">역대 대통령들의 기자회견은 국민이 궁금한 점을 소상히 설명하고 국정 동력을 회복하는 ‘다목적 카드’로 활용됐다. 대국민 사과를 통해 지지율 반등을 이뤄낸 경우도 상당히 많았다. 단 국민 예상을 웃도는 통렬한 사과, 강도 높은 국정 쇄신이 이뤄질 때에 사과는 빛을 발했다. 7일 기자회견에 나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새겨야 할 대목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0nLeFwzTt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과 전후 지지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5/hankooki/20241105175354902zzct.jpg" data-org-width="640" dmcf-mid="1AePXA0CH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5/hankooki/20241105175354902zzct.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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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과 전후 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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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r class="line_divider" dmcf-pid="pRePXA0CZA" dmcf-ptype="line">
          <h3 dmcf-pid="UedQZcphtj" dmcf-ptype="h3">"모두 저의 탓" "억장 무너져" 사과 아끼지 않은 MB</h3>
          <p dmcf-pid="uK9zIRyjZN" dmcf-ptype="general">대국민 소통을 통해 위기를 돌파한 사례로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대표적이다. 이 전 대통령은 취임 1년 만인 2008년 5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여론이 폭발하며 위기를 맞는다. 한국갤럽을 기준으로 취임 1년차 1분기 52%에 달하던 지지율은 1년차 2분기에 21%로 추락했다. </p>
          <p dmcf-pid="FdYF7MTNtb" dmcf-ptype="general">이 전 대통령은 한 달 후인 6월 대국민 담화에서 “국정 초기 부족한 점은 모두 저의 탓이다. 정부가 국민들께 충분한 이해를 구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사과했다. “심기일전해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드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며 국정기조 변화도 약속했다. 이 담화를 통해 이 전 대통령 지지율은 1년차 4분기 32%까지 반등한다.</p>
          <p dmcf-pid="37AsSpaV1B" dmcf-ptype="general">이 전 대통령은 2009년 세종시 이전 철회, 2010년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2012년 친형인 고 이상득 국회부의장 비리 혐의 구속 등 정치적 위기 상황 때마다 사과를 아끼지 않았다. 이 부의장 구속 때는 <strong>“검찰 수사를 기다릴까 생각했지만, 먼저 국민께 솔직한 심정을 밝히는 게 최소한의 도리라고 판단해 이 자리에 섰다”며 “억장이 무너진다. 국민 여러분께 사과 드린다”</strong>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 이 전 대통령 지지율은 집권 3년차 2분기에 49%까지 치솟는 저력을 발휘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7VfblJGkZ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2001년 12월 2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2년 신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5/hankooki/20241105175355091bepi.jpg" data-org-width="640" dmcf-mid="tuuFE4Ii5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5/hankooki/20241105175355091bep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2001년 12월 2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2년 신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dmcf-pid="pqkITuj4Xz" dmcf-ptype="general"><strong>"통렬한 책임" "오직 국정에 전념" DJ</strong></p>
          <p dmcf-pid="zvTCMFLK5g" dmcf-ptype="general">김대중 전 대통령(DJ)도 ‘자녀 문제’로 여러 차례 고개를 숙였다. 김 전 대통령은 2002년 아들 홍업·홍걸씨의 비위 의혹이 터지자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사과했다. 혐의가 구체화되면서 비서실장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를 대독했다. 두 아들이 모두 구속된 뒤에는 김 전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서서 “자식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책임을 통절하게 느낀다”고 사과했다. 새천년민주당을 탈당할 때는 “남은 임기 동안 여야 협력 속에서 오직 국정에만 전념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전 대통령은 집권 5년차 24~33%를 오가는 지지율로 정권을 마무리한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TyhR3o9Y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관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오찬을 가진 가운데 관저에 도착한 박 전대통령을 마중하며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5/hankooki/20241105175355276vlaz.jpg" data-org-width="640" dmcf-mid="F4VBhdYcX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5/hankooki/20241105175355276vla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관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오찬을 가진 가운데 관저에 도착한 박 전대통령을 마중하며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figcaption>
          </figure>
          <hr class="line_divider" dmcf-pid="BXZWLzc61L" dmcf-ptype="line">
          <h3 dmcf-pid="bZ5YoqkPGn" dmcf-ptype="h3">박근혜 "마음 아프게 해드려 송구" 했지만...</h3>
          <p dmcf-pid="BeWtuxva53" dmcf-ptype="general">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달랐다. 박 전 대통령은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대국민 사과를 했다. 2016년 3분기 32%에 달하던 지지율이 4분기 12%까지 폭락하는 등 민심 이반이 거셀 때였다. 박 전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놀라고, 마음 아프게 해드린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동시에 “취임 후에도 일정 기간에는 (최씨로부터) 일부 자료에 대해 의견을 들은 적도 있으나, 청와대 및 보좌 체제가 완비된 이후에는 그만뒀다”고 해명했다.</p>
          <p dmcf-pid="bcpK8NFOXF" dmcf-ptype="general">그러나 지지율은 회복되지 않았고, 박 전 대통령 지지율은 5년차 평균 5%를 기록하며 탄핵 절차로 접어들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strong>해명이 충분치 않고, 쇄신 조치도 부족했던 점이 원인</strong>으로 지목된다. 무엇보다 ‘정책 실패’ ‘가족·측근 비위’가 아닌 ‘박 전 대통령 자신의 문제’가 드러난 점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p>
          <p dmcf-pid="KkU96j3IXt" dmcf-ptype="general">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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