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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일할 곳 잃은 청년’ 24만 명 더 늘어.. “원하는 일자리 없고, 안 보인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11-06 13:18:1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청년 비경제활동 인구 폭증.. ‘일자리 가뭄’ 속 ‘쉼’ 아닌 ‘멈춤’ 선택 40대 ‘건강’, 청년 ‘기회 부족’.. 세대별 ‘경제활동 중단’ 이유 제각각 ‘나 홀로’ 자영업자 430만 시대.. 취·창업 희망마저 줄어 불안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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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보다 비경제활동 인구가 크게 늘어 1,62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나 일을 쉬는 사람 가운데 상당수가 청년층으로, 10명 중 3명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 쉬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청년 실업 문제는 경제 활동 부진을 넘어, 사회구조적 문제로 아예 자리잡는 모습입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비경제활동인구는 1,621만 1,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 8,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를 활동상태별로 보면 가사(36.8%), 재학·수강 등(20.0%), 쉬었음(15.8%), 연로(15.6%) 등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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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쉬었음’ 인구 256만 명.. “청년층 일자리 문제 심각”
 ‘가사’나 ‘재학’을 제외한 순수 비경제활동인구인 ‘쉬었음’ 인구는 지난해보다 24만 5,000명 늘어난 256만 7,000명을 기록했습니다. 남자가 ‘쉬었음’(33.0%), 여성은 ‘가사’(57.1%)가 주 사유로 집계됐습니다. 남성이나 여성 모두 일자리와 생활 사이에 갈등 상황을 겪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풀이됩니다. ‘쉬었음’은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는 없지만 쉬고 있는 이들을 뜻합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8만 명 늘고 20대와 30대가 각각 5만 4,000명, 1만 7,000명 늘었습니다. 70살 이상은 6만 5,000명, 50대 2만 1,000명 증가했습니다.
 세대별로 ‘쉼’의 이유를 봤더니 청년층은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 쉬고 있다는 응답(30.8%)이 가장 많았습니다. 10명 중 3명 이상 꼴입니다.. 비슷한 사유인 ‘일자리가 없어서’(9.9%)도 10명 중 1명 꼴로 집계됐습니다. “다음 일 준비를 위해 쉬고 있음”(20.9%), “몸이 좋지 않아서”(16.0%) 등 순이었습니다.
 30대에서는 “몸이 좋지 않아서”가 30.8%로 가장 비중이 높고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27.3%)’가 뒤를 이었습니다.
 40대, 50대, 60살 이상에선 “몸이 좋지 않아서” 쉬었다는 비중이 각각 38.8%, 49.2%, 38.5%로 나타났습니다. 40대와 60대는 10명 중 4명꼴, 50대는 2명 중 1명 상당, 절반 정도가 건강 문제를 꼽은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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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슷한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는 40대에서 26.8%, 50대에서 14.3%, 60살 이상에서 9.0%를 보였습니다.
 50대와 60살 이상에선 “퇴사(정년퇴직) 후 계속 쉬고 있다”가 9.2%, 34.7%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세대별로 경제 활동의 어려움이 다른 양상으로 드러나면서, 궁극적으로 청년층이 ‘원하는 일자리’가 부족한 현실과 중장년층의 ‘건강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상황들을 고스런히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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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홀로’ 사장 430만 명 시대.. “비임금근로자 줄어” 8월 기준,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 등 비임금근로자는 665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6만 7,000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취업자 중 이같은 비임금근로자 비중은 23.1%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영업자는 지난해보다 늘었습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고용주)는 143만 9,000명으로 2만 6.000명 늘어난 반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30만 6,000명으로 6만 4.000명 줄었습니다.
 특히나 직원 없는 자영업자는 430만 명으로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 ‘홀로 일하는 자영업자’가 증가해, 그만큼 자영업의 생존 환경이 더 악화됐음을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사업하느니 접는다”.. 채용·창업 희망자도 감소 앞으로 1년 내 취업 또는 창업을 희망하는 비경제활동 인구는 336만 1,000명으로 작년보다 5만 7,000명, 0.4%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이내 취업·창업희망자 가운데 시간제 희망자 비중(26.3%)은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6년 이래 최고 수준을 보였습니다.
 특히 창업 희망자의 경우에도 적성보다 수입을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나, 그만큼 ‘경제적 부담’이 취·창업을 고민하는 청년과 중장년층 모두에게 큰 고민거리가 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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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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