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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너무 못생겼다, 한국차 진짜 망했다”…싼타페·쏘나타, 한국인만 욕했던 속사정 [최기성의 허브車]

온카뱅크관리자

2024-11-07 08:09:2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車, 환경·역사·문화·정치 종합산물<br>나라별 車선호도에도 ‘환경결정론’<br>현대차 ‘따로 또 같이’ 전략 통했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tUNk5JqM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pqkr3o9M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디자인 혹평이 시달렸지만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사랑받는 싼타페(오른쪽)와 쏘렌토 [사진출처=기아, 현대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k/20241107080305880dgti.jpg" data-org-width="700" dmcf-mid="XBPQeC2XR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k/20241107080305880dgti.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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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 혹평이 시달렸지만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사랑받는 싼타페(오른쪽)와 쏘렌토 [사진출처=기아,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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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dmcf-pid="bhyPRI9Hdh" dmcf-ptype="general">
           <strong>“자동차는 환경에 따라 달라보인다. 미국인들은 200~300m 떨어진 곳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차를 선호한다. YF쏘나타가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현대차 인지도를 끌어올린 이유다.</strong>
          </div>
          <p dmcf-pid="KXFLNGMUeC" dmcf-ptype="general">반대로 길이 좁아서 차를 가까이에서 보게 되는 유럽인과 한국인은 정제되고 잘 생긴 차를 좋아한다.</p>
          <p dmcf-pid="9z9rIuj4nI" dmcf-ptype="general">한국에서 YF쏘나타에 대해 처음에는 찢어진 눈(헤드램프)와 과격한 캐릭터 라인이 부담스럽다는 평가가 나온 이유다”(조범수 현대미국디자인센터 책임매니저)</p>
          <p dmcf-pid="2pqkr3o9dO" dmcf-ptype="general">현대차 YF쏘나타는 쏘나타 시리즈 중 가장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에서는 ‘못생겼다’고 혹평받았다.</p>
          <p dmcf-pid="V37ADtnbJs" dmcf-ptype="general">반면 미국에서는 역동적이면서 과감한 디자인으로 호평받으며 현대차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렸다.</p>
          <p dmcf-pid="fDOKfkUlLm" dmcf-ptype="general">미국에서만 160만6512대 판매됐다. 글로벌 누적 판매대수는 212만6697대를 기록하면서 쏘나타 최전성기를 이끌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4akUqo5rJ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현대미국디자인센터 전경 [사진촬영=최기성 매경닷컴 기자/미국 로스앤젤레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k/20241107080307160ljqc.jpg" data-org-width="700" dmcf-mid="FZedLT6Fe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k/20241107080307160ljqc.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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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미국디자인센터 전경 [사진촬영=최기성 매경닷컴 기자/미국 로스앤젤레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8XFLNGMUJw" dmcf-ptype="general">
           한국에서 디자인 혹평을 받은 YF쏘나타가 실제 판매에서는 폭발적인 인기를 끈 ‘부조화’의 해답을 한국이 아닌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도시 얼바인에 자리잡은 현대미국디자인센터에서 찾았다.
          </div>
          <p dmcf-pid="6THRiS41LD" dmcf-ptype="general">현대차는 지난 5일(현지시간) 현대미국디자인센터를 국내 언론에 최초로 공개했다.</p>
          <p dmcf-pid="PmhV6wzTdE" dmcf-ptype="general">이곳에는 50여명이 직원이 근무하면서 디자인 기획, 스타일링 개발, AHJEPF 제작, 컬러와 소재 개발 등 디자인 관련 통합 업무를 수행한다.</p>
          <p dmcf-pid="QeLZFMTNik" dmcf-ptype="general">한국의 남양디자인센터와 유기적으로 협업해 미국 시장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설계하는 게 가장 중요한 업무다.</p>
          <p dmcf-pid="xnNFUJGkec" dmcf-ptype="general">1년에 완전변경(풀체인지) 5개 차종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현대차가 북미 시장에 선보이는 다수 차종의 디자인이 이곳에서 탄생한다.</p>
          <p dmcf-pid="yyXenv8tJA" dmcf-ptype="general">2009년 출시된 6세대 YF쏘나타도 이곳에서 디자인했다. YF쏘나타 못지않게 국내에서 못생겼다는 혹평에 시달렸지만 현대차의 든든한 효자차종이 된 신형 싼타페도 미국디자인센터와 남양디자인센터가 유기적으로 협업한 결과물이다.</p>
          <div dmcf-pid="W0zcwFLKRj" dmcf-ptype="general">
           <div>
            <strong>YF쏘나타·싼타페, ‘디자인 논란’ 원인은</strong>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THRiS41M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디자인 호불호 논란에도 판매 대박난 YF쏘나타 [사진출처=매경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k/20241107080308443zbqd.jpg" data-org-width="700" dmcf-mid="3cVrIuj4R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k/20241107080308443zbq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디자인 호불호 논란에도 판매 대박난 YF쏘나타 [사진출처=매경DB]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GWZdLT6Fia" dmcf-ptype="general">
           <strong>자동차는 단순히 산업의 산물에만 머물지 않는다. 환경·역사·문화·경제·정치의 산물이다. 이 중 인간의 삶과 직결되는 환경이 가장 큰 영향을 준다. 일종의 자동차 환경결정론이다.</strong>
          </div>
          <p dmcf-pid="HxJG5PloJg" dmcf-ptype="general">미국 자동차 디자인에도 환경결정론이 영향을 줬다. 미국인들은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하고 덩치가 큰 차종을 선호한다.</p>
          <p dmcf-pid="XeLZFMTNio" dmcf-ptype="general">19세기 서부 개척 시대 프런티어 정신과 카우보이 문화, 청교도가 가져온 가족 중심 문화, 넓은 땅과 저렴한 기름값 등이 맞물린 결과다.</p>
          <p dmcf-pid="ZwI94EuSRL" dmcf-ptype="general">한눈에 존재를 알 수 있는 강렬한 디자인의 YF쏘나타와 싼타페가 미국에서는 호평받았지만 한국에서는 초기에 혹평받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5nNFUJGkJ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현대미국디자인센터 연구원들이 5일(현지시간) 진행된 한국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기자단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성윤 현대미국디자인센터 책임연구원, 케빈 강 내장디자인팀장, 앤드류 모어 선행디자인팀장, 에린 김 CMF팀장, 현대미국디자인센터장 하학수 상무, 토마스 리 디자인엔지니어링팀 연구원, 브래드 아놀드 외장디자인팀장, 류승욱 책임연구원, 조범수 책임연구원  [사진출처=현대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k/20241107080309709ntvs.jpg" data-org-width="700" dmcf-mid="pHUgAXe7e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k/20241107080309709ntv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현대미국디자인센터 연구원들이 5일(현지시간) 진행된 한국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기자단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성윤 현대미국디자인센터 책임연구원, 케빈 강 내장디자인팀장, 앤드류 모어 선행디자인팀장, 에린 김 CMF팀장, 현대미국디자인센터장 하학수 상무, 토마스 리 디자인엔지니어링팀 연구원, 브래드 아놀드 외장디자인팀장, 류승욱 책임연구원, 조범수 책임연구원 [사진출처=현대차]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1NEuBg1mMi" dmcf-ptype="general">
           류승욱 현대미국디자인센터 책임매니저는 “땅이 넓은 미국에 사는 소비자들은 멀리에서도 보이는 차의 실루엣을 중요하게 여긴다”며 “이와 달리 유럽인과 한국인은 차의 실루엣보다는 디테일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div>
          <p dmcf-pid="tAwzKNFOLJ" dmcf-ptype="general">환경결정론은 자동차 관련 법규에도 영향을 준다. 법규는 차종 디자인에도 작용한다. 색상, 옵션(사양)에서도 환경결정론에 영향을 받은 미국인과 한국인의 선호도가 달라진다.</p>
          <p dmcf-pid="FbfOlqkPed" dmcf-ptype="general">하학수 현대미국디자인센터장(상무)는 “안전법규 차이로 미국차는 후드가 높지만 현대차는 낮아 상대적으로 왜소해보인다”며 “미국차보다 한국차가 색상이 다양하고 미국인보다 한국인이 옵션을 더 많이 넣는다”고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3THRiS41e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멀리에서도 존재감이 돋보이는 실루엣을 갖춘 싼타페 [사진출처=현대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k/20241107080310999qulj.jpg" data-org-width="700" dmcf-mid="Uj8OlqkPi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k/20241107080310999qul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멀리에서도 존재감이 돋보이는 실루엣을 갖춘 싼타페 [사진출처=현대차]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0ubDspaVMR" dmcf-ptype="general">
           하 센터장은 한국에서 YF쏘나타 못지않게 디자인 혹평에 시달렸지만 현재는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현대차의 든든한 효자가 된 신형 싼타페의 성공 비결도 귀띔했다.
          </div>
          <p dmcf-pid="pubDspaVdM" dmcf-ptype="general">하 센터장은 “싼타페는 차박(차에서 숙박)과 레저활동에 적합하도록 뒤쪽 공간에 짐을 더 쉽고 많이 실을 수 있게 설계됐다”며 “마룻바닥 콘셉트도 적용해 차의 공간 활용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U26hTKwMMx" dmcf-ptype="general">물론 미국적인 차는 미국에서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지만 환경과 배경이 다른 국가에서는 판매부진을 겪을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디자인을 채택해야 한다.</p>
          <p dmcf-pid="uoA07nXDnQ" dmcf-ptype="general">현대차가 한국, 미국, 유럽, 인도, 일본, 중국에 디자인센터를 설립해 ‘대륙·나라별 맞춤형 디자인’을 개발하는 한편 ‘따로 또 같이’ 전략으로 각 센터 간 유기적인 협력을 추진하는 이유다.</p>
          <div dmcf-pid="7K4ISBEQLP" dmcf-ptype="general">
           <div>
            <strong>현대차, 美서 테슬라 거세게 추격중</strong>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MiH1QSgn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아이오닉5 [사진촬영=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k/20241107080312285yidx.jpg" data-org-width="700" dmcf-mid="uwLZFMTNe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k/20241107080312285yid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아이오닉5 [사진촬영=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qjD7batsM8" dmcf-ptype="general">
           현대차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성장한 데에는 디자인도 한몫했다.
          </div>
          <p dmcf-pid="BfQSW2meL4" dmcf-ptype="general">아이오닉5에 가장 애정이 간다는 하 센터장은 “테슬라 전기차의 디스플레이는 처음 봤을 때는 ‘와우’하고 놀라지만 돌발 상황 때 조작이 불편하다”며 “현대차는 디자이너들이 안전과 직관성에 공들였다”고 강조했다.</p>
          <p dmcf-pid="b6RyH4IiMf" dmcf-ptype="general"><strong>미국 전기차 소비자들의 구매심리와 요구를 파악하고, 이를 디자인에 적극 반영한 결과는 현대차그룹의 판매 성과로 이어졌다.</strong></p>
          <p dmcf-pid="KY5JoyP3dV" dmcf-ptype="general">현대차그룹은 올해 3분기까지 미국에서만 전기차를 총 9만1348대 판매했다. 7만111대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0.3% 증가했다.</p>
          <p dmcf-pid="9gcpzLZwR2" dmcf-ptype="general">같은 기간 미국 전기차 시장은 올들어 IRA 세액 공제 축소, 저가 전기차 출시 지연, 고금리로 인한 소비자 부담 가중 등으로 성장세가 대폭 둔화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2jD7batsn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현대미국디자인센터장 하학수 상무가  현대미국디자인센터의 현황과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출처=현대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k/20241107080313920gile.jpg" data-org-width="700" dmcf-mid="zHpacZdze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k/20241107080313920gil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현대미국디자인센터장 하학수 상무가 현대미국디자인센터의 현황과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출처=현대차]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V50gAXe7iK" dmcf-ptype="general">
           현대차는 GM, 포드 등 미국 주요 업체들을 제치고 테슬라에 이어 3분기 누적 판매 2위를 기록했다.
          </div>
          <p dmcf-pid="fslfPrqydb" dmcf-ptype="general">미국 시장조사업체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2024년 1~3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9.5%로 10%에 육박하고 있다.</p>
          <p dmcf-pid="4jD7batseB" dmcf-ptype="general">테슬라는 상처뿐인 영광에 그쳤다. 점유율은 2022년 2분기 기준으로 65%를 기록하며 절대 강자였던 같은 기간 49.8%로 낮아졌다.</p>
          <p dmcf-pid="8hyPRI9Hdq" dmcf-ptype="general">현대차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오히려 판매가 늘면서 미국·유럽 브랜드를 제치고 테슬라를 긴장하게 만들 경쟁상대가 됐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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