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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설렁탕도 마일리지로 OK…항공사들 사용처 대폭 늘린 속내

온카뱅크관리자

2024-11-11 0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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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xK29iHEv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6z5t12meh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대한항공 마일리지 구매 기획전 '스카이패스 딜'에 올라온 설렁탕. 사진 대한항공 홈페이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1/joongang/20241111050043442sazg.jpg" data-org-width="558" dmcf-mid="VNH5ZKwMh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1/joongang/20241111050043442sazg.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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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마일리지 구매 기획전 '스카이패스 딜'에 올라온 설렁탕. 사진 대한항공 홈페이지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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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PJ468atsyn" dmcf-ptype="general"> 아시아나항공과 합병을 앞둔 대한항공이 마일리지 사용처를 넓히고 있다. 종전 보너스 비행기표와 좌석 업그레이드 뿐 아니라, 자체 쇼핑몰에서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품목을 늘리는 중이다. 3조5000억원에 이르는 두 회사 고객들의 마일리지 규모가 부채로 기록되기 때문에, 통합 전 소진을 유도해 부정적인 재무 평가 부담을 줄이려는 행보다. </p>
          <p dmcf-pid="Qi8P6NFOyi" dmcf-ptype="general">대한항공은 마일리지로 생활용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스카이패스 딜’ 기획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상품몰에 가습기·손난로 등 생활용품과 설렁탕 등 간편식, 카페·베이커리·영화 등 모바일 상품권을 구비했다. 설렁탕은 6팩에 3300마일, 전기찜질기는 6800마일에 살 수 있다. 기획전은 27일까지 진행된다. </p>
          <p dmcf-pid="xn6QPj3ICJ" dmcf-ptype="general">마일리지 사용처 확대는 항공사들의 숙제다. 보너스 항공권(업그레이드 포함)에 쓰이는 마일리지 사용량은 점점 늘고 있지만, 이 수요에 대응할 공급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대한항공 항공편을 마일리지로 이용한 승객의 이동거리를 모두 더하면 총 41억700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8% 늘었다. 아시아나 승객의 마일리지 이용 거리도 17억㎞로 1년 전에 비해 26.4% 증가했다. </p>
          <p dmcf-pid="yymOsZdzTd" dmcf-ptype="general">하지만 마일리지로 구입할 수 있는 좌석이 부족하다는 비판은 끊이지 않는다. 최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도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좌석 수송 비율이 줄고 있다는 점(곽규택 국민의힘 의원 등)이 지적됐다. 지난 9월 기준 마일리지로 구입된 좌석의 비율은 10.9%로, 지난해 같은달(11.8%)에 비해 하락했다는 것이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WWsIO5Jql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인천국제공항 활주로.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1/joongang/20241111050044901uout.jpg" data-org-width="559" dmcf-mid="fY6xQA0CW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1/joongang/20241111050044901uout.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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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 활주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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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p dmcf-pid="YYOCI1iBlR" dmcf-ptype="general"> 올해 하반기 유럽 여행을 준비했던 직장인 이모씨(43)는“마일리지 좌석을 예약하기 위해 1년 전부터 준비했지만, 인기 노선은 좌석 예약이 쉽지 않아 마일리지를 못 썼다”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마일리지 적립형 신용카드 소비가 늘어 미사용 마일리지 규모가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엔 항공권 일반 구매 수요가 늘어서, 항공사 입장에선 마일리지 좌석 공급을 대폭 늘리기가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p>
          <p dmcf-pid="GUHZXbDxyM" dmcf-ptype="general">항공사의 노력에도 간편식·모바일상품권을 항공사 마일리지로 구매하는 방식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시큰둥하다. 곽규택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한항공의 전체 마일리지 사용량 중 마트·쇼핑몰·호텔에서 쓰인 비율은 5.3%였다. 이 비율은 2021년 7.6%, 2022년 5.9%, 지난해엔 7.9%였다. <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HuX5ZKwMv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쇼핑몰 'OZ마일샵'은 전품목이 품절이다. 사진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1/joongang/20241111050046539axdo.jpg" data-org-width="560" dmcf-mid="49Z159rRy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1/joongang/20241111050046539axd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쇼핑몰 'OZ마일샵'은 전품목이 품절이다. 사진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샵
           </figcaption>
          </figure>
          <p dmcf-pid="X8zBqRyjCQ" dmcf-ptype="general"><br> 이에 대한항공은 일정 액수 이상 마일리지 상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피자·햄버거·치킨 등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며 마일리지 소진을 유도하는 중이다. 이밖에 한진관광 여행상품 구매, 그랜드하얏트인천 뷔페 이용 등에도 마일리지 사용을 권하고 있다. </p>
          <p dmcf-pid="Z6qbBeWASP" dmcf-ptype="general">반면 아시아나항공은 마일리지 쇼핑 물품이 줄고 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이마트·CGV·소노호텔앤리조트에서 쓸 수 있었는데, 이 사용 제휴가 지난 9월 중단됐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물건을 살 수 있는 OZ마일샵에서도 10일 현재 32개 품목 전체가 품절 상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고객별 마일리지 보유 규모에 따른 사용처를 세분화 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p>
          <p dmcf-pid="5PBKbdYcl6" dmcf-ptype="general">박영우 기자 november@joongang.co.kr</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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